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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호 교수의 삼삼한 우리말 ] 머리말인가 머릿말인가
최태호 교수
입력
머리말인가 머릿말인가?
'머리'처럼 모음으로 끝난 말과 다른 말이 합성될 때 사이시옷을 붙이는 경우와 붙이지 않는 경우를 살펴보겠습니다.

‘머리말’의 반대말은 ‘꼬리말’이라고 합니다.
이 ‘머리말’은 ‘머릿말’이라고도 하고 ‘꼬리말’을 ‘꼬릿말’이라고도 하나 그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머리말', '꼬리말'이 규정에 맞는 표기입니다.
사이시옷(ㅅ)이 들어 가는 예는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경우입니다.
댓가지[대까지]
못자리[모짜리]
잿더미[재떠미]
핏대[피때]
귓밥[귀빱]
뒷갈망[뒤깔망]
쇳조각[쇠쪼각]
조갯살[조개쌀]
햇볕[해뼏]
나룻배[나루빼]
맷돌[매똘]
뱃길[배낄]
아랫집[아래찝]
혓바늘[혀빠늘]
쳇바퀴[체빠퀴]
모깃불[모기뿔]
잇자국[이짜국]
킷값[키깝]
등과 같이 뒤에 나오는 자음이 된소리(경음)로 발음됩니다.
머리말은 [ㅁ]이라 된소리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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