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으로 배우는 미디어 문해력 교육, 전국 학교·기관 찾아간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2026년 관람형 미디어 교육 연극 프로그램’이 오는 6월 12일까지 참여 학교와 기관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으로 허위·조작 정보가 급증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국민의 비판적 사고 능력을 함양하고, 문화예술 경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미디어 문해력을 체득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전문 배우가 직접 찾아가는 ‘지역 확산형’ 모델
이번 프로그램은 전문 배우들이 학교와 지역 사회를 직접 방문해 공연을 선보이는 ‘지역 확산형’ 모델로 운영된다. 총 60개 내외의 학교와 기관이 참여할 수 있으며, 문화 기반 시설이 부족한 지역의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 노인, 학교 밖 청소년 등 전 세대를 대상으로 확대해 미디어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 연극 <점프X컷>과 ‘이야기쇼’
공연 작품은 언론재단이 2025년에 자체 개발한 연극 <점프X컷>이다. 새벽 파쿠르 촬영 중 발생한 사고를 둘러싸고 진실과 거짓이 충돌하는 과정을 담아내며, 관객들에게 우리가 보고 듣는 정보의 사실 여부를 비판적으로 성찰하게 한다. 작품에는 연극 <보도지침>으로 잘 알려진 극작가 오세혁이 시나리오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공연 이후에는 작품 해설, 미디어 문해력 주제 토론, 질의응답으로 구성된 ‘이야기쇼’가 이어져 단순 관람을 넘어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한다. 전체 프로그램은 회당 120분으로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두 가지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방문형으로 신청 기관의 강당이나 체육관 등 보유 시설로 공연팀이 직접 방문. 인근 학교·기관도 함께 관람 가능하고, 거점형으로 언론재단이 지정한 지역별 공연 장소로 이동해 관람한다.
참여 신청은 6월 12일 오후 5시까지 언론재단 미디어교육 플랫폼 미카(meca.or.kr)에서 온라인 접수 가능하다. 선정된 기관은 8월 3일부터 10월 30일까지 협의한 일정에 따라 공연을 관람하게 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무대라는 현장감 있는 공간을 통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미디어 문해력의 핵심 원리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딥페이크 판별 교육, 사실 확인 활성화 등 국민의 미디어 문화 역량을 증진하기 위한 혁신적 교육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연극이라는 예술적 경험을 통해 전 세대가 함께 미디어 문해력을 배우고 토론하는 새로운 교육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