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오페라단, 2026 대한민국 브랜드대상 수상…“오페라로 도시의 품격을 말하다”
서울시오페라단이 ‘2026 대한민국 브랜드대상’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의 상징적 존재감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뉴욕페스티벌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NYF K-NBA)’은 세계적 권위를 지닌 뉴욕페스티벌(New York Festivals)이 주관하는 시상으로,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CI)와 부문별 경쟁력 평가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를 선정·발표한다. 문화·산업·공공 분야에서 브랜드 가치와 사회적 영향력을 동시에 인정받은 기관과 단체에 수여되는 상이다.
1985년 창단한 서울시오페라단은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정상급 성악가들과 협업하며 제작 수준을 꾸준히 높여왔다.
테너 이용훈과 소프라노 황수미 등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아티스트와 함께하며 서울 공연예술의 국제 경쟁력을 높였고, 이를 바탕으로 '파우스트', '아이다', '라보엠' 등 주요 레퍼토리를 안정적으로 제작·공연해 공공 오페라단으로서 탄탄한 제작 기반을 구축했다. 대규모 합창과 웅장한 무대 연출, 탄탄한 음악적 완성도를 바탕으로 서울을 대표하는 공연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광화문 광장 야외 오페라는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오페라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며 공공성 확장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보여왔다. 수천 명의 시민이 함께한 이 공연은 오페라의 문턱을 낮추고, 극장 중심 장르였던 오페라를 도심 속 열린 문화경험으로 확장한 상징적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서울시오페라단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레퍼토리 제작과 시민 접근성 확대를 더욱 본격화할 계획이다.
2026년 4월 9일부터 12일까지 베르디 '나부코', 11월에는 푸치니 '라보엠'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이며, 5월에는 한강 여의도시민공원에서 '라 트라비아타' 야외 공연을 개최한다. 앞으로도 시민의 일상 가까이에서 수준 높은 오페라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공연예술의 품격과 저변을 함께 넓혀갈 예정이다.
서울시오페라단 박혜진 단장은 “이번 수상은 서울시오페라단이 예술적 완성도와 관객 저변 확 대를 함께 실현해 온 성과를 보여주는 뜻 깊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레퍼토리와 다 양한 무대를 통해 더 많은 시민과 오페라의 접점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오페라는 흔히 음악과 연기, 미술과 문학, 무대기술이 함께 어우러져 인간의 감정과 시대의 정신을 집약적으로 드러내기 때문에 ‘가장 종합적인 예술’이라 불린다. 서울시오페라단은 이러한 오페라의 본질을 도시의 문화 브랜드로 승화시키고 시민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오페라 예술의 대중화와 지속적인 창작 활동을 통해 문화예술 브랜드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서울시오페라단의 이번 수상은 단순한 예술 단체의 성과를 넘어, 공공 오페라가 도시 문화의 정체성과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