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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진 개인전 《지구별별, 여행》 – 라메르갤러리

류우강 기자
입력
“지구별별, 여행 – 존재와 관계의 탐구” 서울 인사동 라메르갤러리, 9월 29일 ~ 10월 6일

서울 인사동 라메르갤러리에서  9월 29일부터 10월 6일까지 전영진(Francis Jin) 작가의 개인전 《지구별별, 여행》이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현실의 풍경과 무의식의 이미지가 교차하며 형성되는 독창적 화면을 통해, 인간과 자연, 우주가 서로 연결된 존재임을 보여준다.

전영진 ㅣ 지구별별, 여행-게스트, 푸른침묵_캔버스위에 유화_33.4x24.2cm_2026

전영진의 작품은 부엉이, 숲, 꽃, 도시, 별과 같은 다양한 이미지가 시신경과 세포를 연상시키는 선들과 결합되어 나타난다. 이는 개별적 존재들이 보이지 않는 관계 속에서 연결되어 있음을 드러내며, 작가가 인식하는 “우리는 하나”라는 메시지를 화면 전체에 관통시킨다. 강렬한 색채와 반복되는 점·선·원·기호들은 서로 다른 기억과 시간을 중첩시키며, 현실과 무의식의 경계를 넘나드는 하나의 세계를 형성한다.

전영진 ㅣ 지구별별, 여행-올림픽대로 오후_캔버스위에 아크릴&혼합재료_53.0x45.5cm_2026

작가는 “잘 살아가는 것만큼 어떻게 살아낼 것인가에 오래 마음을 두게 되었다”며, 자유를 갈망하는 마음을 부엉이의 형상으로 표현했다고 밝혔다. 그는 점과 선, 기호를 통해 신체와 우주를 연결하고, 반복되는 점을 세포이자 별로, 수행의 과정으로 인식한다. “앞으로도 계속 지구별별 여행을 즐기며 이어나갈 것”이라는 그의 말은 작품 세계의 지속성과 확장성을 보여준다.

전영진 ㅣ 지구별별, 여행-우주에서 일어난 사건들_캔버스위에 아크릴 &혼합재료_72.7x60.6cm_2026

《지구별별, 여행》은 개인의 경험에서 출발해 ‘우리’라는 감각으로 확장되는 회화적 여정을 담고 있다. 현실 풍경과 무의식의 기호가 중첩된 화면은 관람객에게 존재와 삶의 근원적 연결성을 사유하게 한다. 부엉이의 비행은 자유를 향한 상징이자, 서로 다른 존재들이 결국 하나의 세계 안에서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은유로 작동한다.


전영진은 2026 여성회화대전 특선, 2024 중앙회화대전 특선 등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해왔다. 파리 GALERIE 89에서 열린 《200K WOMEN IN PARIS》, 서울 갤러리 담의 《지금 이 순간을 사랑해》, 홍콩 아시아 컨템포러리 아트쇼 등 다양한 국제 무대에서도 작품을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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