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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C 기획전 《나의 하류를 지나》 — 손바느질로 그려낸 예술의 원초적 기억

류우강 기자
입력
갤러리 밀스튜디오, 4월 12일 ~ 5월 3일

갤러리 밀스튜디오가  4월 12일(토)부터 5월 3일(일)까지 마C 작가의 기획전 《나의 하류를 지나》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갤러리 밀스튜디오의 4년 연속 기획 시리즈로, 작가의 독창적인 손바느질 드로잉 연작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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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비닐 위의 손바느질 드로잉
 

이번 전시의 작품들은 투명한 비닐 위에 손바느질로 드로잉을 완성한 연작으로, 재료의 물성과 작가의 섬세한 손길이 결합된 독특한 조형 언어를 보여준다. 실과 바늘로 그려진 선들은 빛을 통과하며 공간 속에서 새로운 형태를 만들어내고, 관람자는 그 투명한 층위 속에서 시간과 기억의 흔적을 마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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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현실의 경계를 바느질하다


미술 평론가 최범은 「동굴 속의 남자, 마C」에서 마C의 작업을 “대문자 예술(Art) 하지 않기”로 정의했다. 그는 마C의 예술이 근대 이전의 오래된 예술가 모델에 닿아 있으며, 근대예술의 신화를 깨부수고 예술과 현실의 관계를 천연덕스럽게 돌파하는 태도를 보여준다고 평했다. 바느질이라는 원시적 행위를 통해 이미지를 채집하는 그의 작업은 예술의 원초적 기억을 환기시키며, 예술과 현실이 한 몸일 수 있음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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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정보

 

 전시명칭 : 마C 기획전 [나의 하류를 지나]

전시기간 : 2026년 4월 12일 (토) ~ 5월 3일 (일)

토,일요일에는 작가 상주 / 전시 기간 중 무휴

오픈시간 : am11:00~pm5:30
전시장소 : 서울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 빌딩 1층

이번 《나의 하류를 지나》展은 ‘대문자 예술’의 틀을 벗어나, 손바느질이라는 가장 인간적인 행위를 통해 예술의 본질을 되묻는 자리다. 마C의 작품은 관람자에게 예술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그것이 현실과 어떻게 맞닿을 수 있는가에 대한 조용한 질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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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스튜디오#마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