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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희 작가, 제8회 히즈아트페어 참가… ‘겉과 속의 경계’를 해체하다

임만택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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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희 작가가 제8회 히즈아트페어에 참가해 ‘겉과 속, 그 경계를 넘어서’를 주제로 한 신작을 선보이며 관람객들과 깊은 내적 대화를 나누고 있다.

겉과속 그 경계를 넘어서 49x36x32cm Ceramic 2025

황진희는 강하고 단단해 보이는 외적 인상 이면에 존재하는 여리고 섬세한 감정의 결에 주목해 왔다. 그는 “사람들이 인식하는 나의 모습과 실제 내면 사이의 간극에서 늘 고민해 왔다”며, 이러한 내적 질문이 이번 작업의 출발점이 됐다고 밝혔다.

 

이번 히즈아트페어에서 황 작가는 ‘꽃’을 해체하고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경계를 탐구한다. 일반적으로 꽃은 부드럽고 화려한 이미지로 인식되지만, 그 내부에는 복잡하고 날카로운 구조가 공존한다. 작가는 이 상반된 특성에 주목해 꽃을 조각내고 다시 결합함으로써 단순한 아름다움을 넘어선 내면의 구조를 시각화했다.

층층이 쌓인 숨결 49x43x37cm Ceramic 2025

작품 속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가시와 관(管) 형태의 조형은 꽃의 내부 구조이자, 동시에 작가 자신의 내면을 상징한다. 멀리서 보면 유기적이고 조화로운 형태를 이루지만, 가까이에서 바라보면 서로 다른 결을 가진 조각들이 긴장감 있게 얽혀 있다. 이는 외적으로 보이는 자아와 내면에 자리한 감정들이 충돌하면서도 공존하는 인간의 모습을 은유적으로 드러낸다.

 

황진희는 “관람자들이 작품을 통해 우리가 인식하는 모습이 전부가 아닐 수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보길 바란다”며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또 다른 결 속에도 충분히 아름다움이 존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제8회 히즈아트페어 공식포스터

한편 제8회 히즈아트페어는 동시대 작가들의 다양한 시선과 실험적 작업을 소개하는 아트페어로, 회화·조각·설치 등 폭넓은 장르를 아우르며 작가와 관람객, 컬렉터 간의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황진희 작가의 이번 출품작은 개인의 내면과 사회적 인식의 경계를 사유하게 하는 작품으로,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황진희 작가

황진희 jinny Hwang 작가 소개

 

2025 대학원도예과 연합비평전

2025 1회 도도한방전시

2025 1회 인사 1010 개인전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입선

2025 한국도자학회 정기회원전

2025 2회 도도한꽃 중재갤러리전시

2025 현대도예. 경계위의 클레이 경기도자미술관

2025 한국도자학회 제주 국제도예교류전

2024 아시아현대도예전 현대도예 새로운 지평

2024 대한민국현대조형미술대전 공예 특선

2023 한국현대문화미술협회 공예특선

2023 현대여성미술대전 공예입선

임만택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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