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N: 옴니버스 아트] 남천 정태운 시인의 "찔레꽃 사랑"

[문학=코리아아트뉴스 이청강 기자] 한국인의 정서 속 상징인 찔레꽃은 한국 문학과 대중가요에서 오랫동안 사랑과 그리움의 상징으로 자리해왔다.
가시덤불 속에서 피어나는 작은 꽃은 역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피어나는 삶을 은유하며, 동시에 다가갈 수 없는 사랑의 애절함을 담아낸다.
남천 정태운 시인의 「찔레꽃 사랑」
정태운 시인의 캘리 작품 「찔레꽃 사랑」은 이러한 정서를 잘 보여준다.
시인은 “사랑한다 말하니 찔레꽃이 웃었다”라는 구절을 통해 사랑의 고백이 전해지는 순간의 환희를 표현한다. 그러나 그 웃음 뒤에는 가시가 존재한다. 이는 사랑이 단순한 기쁨만이 아니라 상처와 슬픔을 동반한다는 사실을 상징한다.
애절한 사랑의 본질
찔레꽃은 “가지지 않아도 가지는 기쁨”을 알고 있다고 시인은 말한다. 이는 사랑의 본질이 소유가 아닌 존재 자체에서 비롯된다는 깨달음을 담고 있다.
사랑은 손에 쥐지 않아도 마음속에 간직할 수 있는 것이며, 그 과정에서 느껴지는 애절함은 오히려 사랑을 더욱 깊고 진실하게 만든다.

한국적 감수성과 찔레꽃
한국인의 정서 속에서 찔레꽃은 늘 이별과 그리움의 상징으로 등장한다.
시골 담장 너머 피어난 찔레꽃은 떠나간 이를 기다리는 마음, 혹은 다가갈 수 없는 사랑을 대변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찔레꽃 사랑」은 단순한 자연의 묘사가 아니라, 한국인의 집단적 감수성을 담아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찔레꽃은 작고 소박하지만, 그 속에 담긴 의미는 크고 깊다. 사랑의 기쁨과 슬픔, 소유와 비소유, 웃음과 눈물이 교차하는 그 애절한 마음은 우리 삶의 본질을 비추는 거울이다.
「찔레꽃 사랑」은 사랑의 본질을 묻고 답하는 철학적 성찰이다.

찔레꽃은 조용히 다가와 속삭인다
사랑은 가시와 함께 피어나는 꽃이며, 그 애절함 속에서 진정한 아름다움이 완성된다.
남천 정태운 시인의 "찔레꽃 사랑"의 애절한 마음을 감상하며,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