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공지

무대에 다시 선 레전드 가수들… 환호하는 팬들

KAN 편집국 기자
입력
38년 ‘가시나무새’의 기적이 꽃피다.
가나무새 제10회 작은음악회 포스터

경기도 구리의 ‘가시나무새 7080 라이브 카페’가 원로 (레전드)가수와 신인가수가 함께하는 음악회로 매주마다 열리고 있음에 모든사람들의 시선과  발걸음이 이 작은 음악회를 보기 위하여 줄을서는 훈훈한 광경이 이곳에서 펼쳐진다.


이 공간은 가수 김완수 대표가 38년 전 자신의 타이틀 곡 "어차피 떠난 사람"을 계기로 시작해 현재까지 라이브 공연을 이어오고 있는 곳이다.

김완수 대표가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가시나무새’ 무대의 중심을 이끌고 있다.

김완수 대표는 “가수들이 설 무대가 줄어든 상황에서,관객과 가까이 호흡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최근 가시나무새 작은  음악회에는  

타이틀곡 먼훗날의 가수김미성과 신인가수 박모범이 함께 무대에 올랐다.

세월을 담은 목소리. 가수 김미성이 진심 어린 감정으로 무대를 채우고 있다.

김미성은 “팬을 만나기보다 친척을 만나는 마음으로 무대에 선다”며 “여전히 노래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모범은 데뷔 6년 차 가수로 현재 개인택시를 운전하며 음악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그는 “노래는 힘든 일상 속에서도 포기할 수 없는 꿈”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세대가 다른 가수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7080 음악의 감성과 향수를 전달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화려한 조명과 거대한 무대가 아니어도, 음악은 여전히 사람의 마음을 울린다. 이곳은 단순한 공연장이 아니다


누군가에게는 다시 마이크를 잡을 수 있는 기회이고, 또 누군가에게는 잊혀져 지냈던 그는 “사람들이 가시나무새라는 노래를 너무 좋아해 줘서 간판을 걸고 계속 이어왔다”며 김완수대표는 담담하게 시작을 회상한다.

 

처음엔 레스토랑 라이브였고, 지금은 7080 라이브 카페로 자리 잡았다. 시간은 흘렀지만 변하지 않은 건 ‘사람과 음악이 가까이 숨 쉬는 공간’이라는 점이다.


“작은 공간이지만 가수들과 관객이 함께 호흡하고, 친구가 되는 곳입니다.”
 

그의 말처럼 이곳 무대에는 거리감이 없다. 관객은 단순한 관람자가 아니라, 노래를 함께 느끼고 나누는 또 하나의 주인공이 된다.


특히 이곳이 더 특별한 이유는 원로 가수와 신인 가수가 한 무대에 선다는 점이다. 김완수대표는 레전드 가수들이 설 수 있는 무대가 많이 줄어든 것에 대해 안타까워하며 “예전에는 야간 라이브 무대가 많았지만 지금은 행사 외에는 거의 없다”는 그의 말에는 세월의 흐름과 아쉬움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래서 그는 오래전부터 ‘무대를 잃은 가수들’을 위한 자리를 만들어왔다. 그리고 그 무대 위에서 선배와 후배는 자연스럽게 어깨를 나란히 한다. 이번 음악회 역시 그랬다. 가수 김미성과 코리아나 이상규 단장, 그리고 신인가수 박모범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이들의 무대는 화려함 대신 진심으로 채워졌다.


오랜 시간 무대를 지켜온 이들과 이제 막 첫걸음을 내딛는 이들이 함께 만드는 노래는, 그 어떤 대형 공연보다 깊은 울림을 남긴다.


김완수 대표는 앞으로도 이 무대를 이어갈 계획이다. “전통 라이브 공간이 점점 사라지고 있지만, 가수와 관객이 함께 호흡하는 자리를 계속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광진구에 새로운 공간을 준비 중인 그는, 수천 명의 제자를 키워온 시간처럼 또 다른 음악의 터전을 꿈꾸고 있다.

작은 무대를 채우는 건 장비가 아닌 사람의 손.김완수 대표의 기타 선율이 공연의 온도를 만든다.

“큰 욕심은 없습니다. 좋은 노래를 만들고, 다시 방송도 할 수 있도록 키워보고 싶습니다.”
 

그의 마지막 한마디는 소박했지만, 오히려 더 진심으로 다가왔다. 작고 낡은 무대일지라도, 그곳에 사람이 있고 노래가 있다면 음악은 사라지지 않는다.


“팬을 만나러 가는 게 아니라… 친척을 만나러 가는 기분이에요.”
 

한때 무대를 꽉 채우던 가수의 말이다.

무대 밖에서도 이어지는 인연.가수들과 함께한 따뜻한 순간이 또 하나의 추억으로 남는다.

김미성은 답한다.


“그 노래에는 우리의 시간이 있으니까요.”

 

그래서 이곳에서는 노래가 끝나도 사람들이 쉽게 일어나지 않는다. 추억이 남고, 사람이 남기 때문이다.

 

작고 낡은  무대. 하지만 그 위에서 누군가는 다시 노래를 시작하고, 누군가는 끝까지 노래를 이어간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38년을 버틴 이름 하나가 있다. 

 

‘가시나무새’


사라진 줄 알았던 무대가, 아직도 살아있는 곳이다.

김완수 대표는 향후에도 라이브 공연을 지속하고 추가 공연 공간 마련을 통해 음악 활동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가시나무새’의 작은 불빛은 오늘도 그렇게, 누군가의 마음을 조용히 밝히고있다

KAN 편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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