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인들 꽃이 아니랴&nbsp;나무의 꽃이 떨어지면 땅위의 꽃이 된다꽃은 늘 아름답다<figure class="image image-center w-full"><img style="aspect-ratio:100%/100%;" src="https://koreaartnews.cdn.presscon.ai/prod/125/images/resize/800/20250624/1750755434797_982450849.webp" alt="왕벚꽃 " width="100%" height="100%" position="block"><figcaption style="font-family:'Noto Sans KR';font-size:15px;width:100%;">왕벚꽃</figcaption></figure><figure class="image image-center w-full"><img style="aspect-ratio:100%/100%;" src="https://koreaartnews.cdn.presscon.ai/prod/125/images/resize/800/20250624/1750755434798_152242976.webp" alt="때죽나무 꽃" width="100%" height="100%" position="block"><figcaption style="font-family:'Noto Sans KR';font-size:15px;width:100%;">때죽나무 꽃</figcaption></figure><figure class="image image-center w-full"><img style="aspect-ratio:100%/100%;" src="https://koreaartnews.cdn.presscon.ai/prod/125/images/resize/800/20250624/1750755434799_545051854.webp" alt="불두화 꽃" width="100%" height="100%" position="block"><figcaption style="font-family:'Noto Sans KR';font-size:15px;width:100%;">불두화 꽃</figcaption></figure>

조정현 사진작가

낙화인들 꽃이 아니랴 나무의 꽃이 떨어지면 땅위의 꽃이 된다꽃은 늘 아름답다

［조정현의 3컷세상］꽃진잘

시인 강영임

3호선 옥수역 김선호 한 열흘 퍼붓던 비 잠깐 쉬러 간 사이참았던 숨 내뿜으며 햇살이 고개 민다어둠이 익숙할 즈음손 내미는 하늘 문 황혼에 글을 깨쳐 더듬대는 소리들이죗값을 다 치르고 출소하는 다짐들이안대를 벗다가 말고눈이 부셔 찌푸린다 질끈 감은 양심이나 애써 숨긴 욕심이나제 발이 절로 저려 엉겁결에 고해하는옥수玉水에 닿기만 하면표백되어 맑아지는 『자유를 인수분해하다』 (2025. 고두미) 서울 지하철 3호선 옥수역은 유일하게 지상에 있는 역이다. 다

【강영임의 시조 읽기 19 】  김선호의 "3호선 옥수역"

류안 아트전문

[2025 서울월드 아트페어 페스티벌] 현장을 가다 프로그램명 " Artway" 문화 큐레이터 류안 편공동기획: 코리아아트뉴스 & 신한국TV 장소: 송파 M아트센터 (롯데마트 2층) 행사: 2025 서울월드 아트페어 페스티벌 방송: 유튜브 채널 [신한국TV] 생중계 (6월 24일(화) 오후 4시 30분) Copilot에 메시지 코리아아트뉴스와 신한국TV가 손잡고 선보이는 특별 생방송 ‘예술과 사람을 잇는 여정 _ Art Way’가 6월 24일(

[공지] 코리아아트뉴스&신한국TV, 예술과 사람을 잇는 여정, ‘Art Way’ - 24일 첫 공개 생방송 진행

[이승하의 하루에 시 한 편을 115]교토국제고 교가 노유섭 어찌 일본 국적 일본 학생들이한국어 교가를 부르고 있는가피맺힌 36년을 울고 있는가일본 고시엔 경기장에한국어 교가가 여섯 번이나 울려 퍼져일본 전역으로 생방송되다니이게 어찌된 일인가3,700여 학교가 출전한 고교야구대회에서최종 우승까지 하다니이 엄청난 일이 월드컵 4강 때처럼어찌 가능하다는 말인가70m밖에 되지 않는 산중 운동장에서어찌 이러한 영리함, 근성과 성실이 갖추어져25년 만에 벼락 아

[시 해설] 노유섭의 "교토국제고 교가"

딸 전윤호 세상에 힘든 일이 딸년 하나 키우기품 안에선 철부지더니 금방 사라져버렸네 정선으로 시집가야 평생 쌀 서 말 먹는데허우대만 멀쩡하다고 정을 주지 말게 장날이면 읍내 가자고 그리 졸라대더니저녁 해가 다 지는데 돌아올 줄 모르네 애지중지 키워봤자 남 줄걸걱정으로 지샌 밤에 귀밑머리 허옇네 ㅡ『사랑의 환율』(달아실, 2025) [해설] 이 세상 모든 아버지의 마음 정선이 낳은 최고의 시인인 전윤호 시인이 정선아리랑 가락에 맞춰 여러

[시 해설] 전윤호의 "딸'

피의 능선 이덕진 여기 지금 살육을 본다. 지구도 하늘도 까무러칠 듯포는 우는데지그시 떠오르는 아침 햇빛이비둘기색 1211고지를 황홀히 빚어낸다. 악착스러운 인간의 생과 사의 찰나에,육(肉)과 육, 피와 피의 난무! 아아 임리(淋漓)한 선혈이 굴곡된 계곡을 붉히고산형(山形)이 변하여 시체가 첩첩할 때능선은 피를 빠는 하나의 악귀 만대에 계승될 또 하나의 피비린내 나는장엄한 전설이 생겼다.태고와 같은 전장,전우는 용감히 쓰러진 전우를 다시 부른다.

[시 해설] 이덕진의 "피의 능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