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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 문학 인터뷰] “시는 마음의 숨결입니다” — 한국 시서울문학회 이문희 회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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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 문학 인터뷰] “시는 마음의 숨결입니다” — 한국 시서울문학회 이문희 회장 인터뷰

이청강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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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계절은 늘 현재입니다”
[KAN: 문학 인터뷰] “시는 마음의 숨결입니다” — 한국 시서울문학회 이문희 회장 인터뷰
[KAN: 문학 인터뷰] “시는 마음의 숨결입니다” — 한국 시서울문학회 이문희 회장 인터뷰

[문학=코리아아트뉴스 이청강 기자] 지난 6월 29일 오후, 서울 명동의 한 커피숍. 이청강 기자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을 앞에 두고, 한국 시서울문학회 이문희 회장과 마주 앉았다. 문학에 대한 애정, 문인들과의 동행, 그리고 시가 가진 힘에 대해 짧지만 깊은 이야기가 오갔다.

 

“문학은 사람을 잇는 다리입니다”

 

이문희 회장은 현재 한국 시서울문학회를 이끌고 있다. 시인, 소설가, 수필가, 극작가, 편집자 등 다양한 문인들이 함께하는 이 단체는 종합문예지 발간, 시화전, 문학상 시상, 야외 문학행사 등을 통해 문학의 저변을 넓히는 데 앞장서고 있다.

 

“문학은 결국 사람을 잇는 다리라고 생각해요.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사람들이 시 한 편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것, 그게 문학의 힘이죠.”

 

“문학의 계절은 늘 현재입니다”


최근 시서울문학회는 6월 20일, 서울 명동 밀레오레 뷔페에서 정기 회원 모임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행사에는 이진호 상임고문, 오경자 고문, 장충열 교수, 다보람 수석부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하반기 행사 계획과 문학회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함께해주신 임원진과 회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덕분에 문학의 향기가 더 깊어졌습니다.”

 

이문희 회장은 올 하반기에도 가을 시화전과 여름 야유회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이다. “야유회는 8~9월 초쯤, 시화전은 가을 초에 열릴 예정입니다. 자연 속에서 시를 나누고, 계절의 감성을 함께 느끼는 자리가 될 거예요.”

 

“시는 마음의 숨결입니다”

인터뷰 말미, 이문희 회장은 시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시는 마음의 숨결이고,  삶의 결을 따라 흐르는 감정의 강입니다.  우리가 함께 나누는 시 한 편이  누군가의 하루를 따뜻하게 감쌀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의 말처럼, 시는 거창한 언어가 아니라 누군가의 마음을 조용히 어루만지는 숨결일지도 모른다.

 

“문학은 함께할 때 더 깊어집니다”

 

이문희 회장은 문학회를 이끌며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를 “연결”과 “공감”이라고 말한다.

 

“문학은 혼자 쓰는 것이지만, 함께 나눌 때 비로소 살아납니다. 회원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가 모여 시서울문학회라는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어요.”

 

그는 특히 신인 작가들의 참여를 반기며, “새로운 목소리가 들어올 때 문학회가 더 젊어지고, 더 넓어집니다. 우리는 늘 열려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국 시서울문학회는 단지 문학을 쓰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 아니다. 그들은 함께 읽고, 나누고,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이문희 회장은 그 공동체의 중심에서 문학이 사람을 잇고, 마음을 잇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한다.

 

“한국 시서울문학회는 언제나 여러분의 곁에 있겠습니다.”

 

 [현장 인터뷰 영상] 2025년 6월 29일 한국 시서울문학회 이문희 회장

 

이청강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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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희시인#kan인터뷰#한국시서울문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