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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 서초문화원 원장 구명숙 시인, "시가 흐르는 냇물" 출연

작가 이청강
입력
서초문화원 원장 구명숙 시인, 주파수 96.3 FM수원라디오 "시가 흐르는 냇물" 76화 방송 출연

[문학=코리아아트뉴스 이청강 기자] 서초문화원 원장 구명숙 시인은 FM 수원 96.3 라디오 방송매체 "시가 흐르는 냇물" 76화 (연출/연홍식, 진행/최영숙, 구성/김은희, 낭송/김나경)에 출연했다. 

 

현재 서초문화원 원장 구명숙(예명 구이람) 시인은 숙명여대 명예교수를 역임했으며, (사)금아피천득문학기념사업회 부회장과 (사)글로컬여성네트워크 회장을 맡고 있다. 


그리움에게/구명숙

 

이사하던 날 못을 빼다가

녹물 붉은 구멍을 보았다

 

망치로 두드려 박은 굵은 못 

그림 한 폭을 온몸으로 떠받히며 

십여 년을 살아온 못대가리가

구멍을 낸 채 순식간에 사라졌다

 

굽어진 허리의 못이 사라지자

상처 난 내 가슴에 살아나는 붉은 그리움

등 굽어 휘어진 못 틈 사이로

시린 바람이 등골을 때린다

 

새살림을 이루려던 굳센 못질

내 가슴에 못으로 박혀 있던 사람 하나

벽 뒷면 어딘가로 떠나가고

나도 녹슬어 휘어지는 세월의 못이었네         

 

십자가 무게의 그림을 묵묵히 지고 견디어 온

내 가슴 속 깊은 못 자국을 보며   

녹슨 나, 허리 굽은 나를 어루만진다 

 

2026년 서울시민문학상 대상 수상작품 


[KAN] 서초문화원 원장 구명숙 시인, "시가 흐르는 냇물" 출연 [사진 : 정기욱 사진 작가]

구명숙 시인은 FM 수원 96.3 라디오 방송매체 "시가 흐르는 냇물" 76화에 출연해 "그리움에게"와 "붓끝에서 피어나다" 작품 등을 방송을 통해 소개하며 진행자 최영숙과 대담형식의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을 통해 구명숙 시인은 조용필의 명곡 "그 겨울에 찻집"을 음악 선곡했으며, 시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애청자들에게 소개했다. 

▲ 지난 8월 24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퇴계로 소재 스테이락 호텔 12층 연회장에서 구명숙 시인은 "AI 시대, 시인의 역할" 주제로 강의했다. [사진 : 구명숙 시인]

한편 지난 8월 24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퇴계로 소재 스테이락 호텔 12층 연회장에서 구명숙 시인은 "AI 시대, 시인의 역할" 주제로 문화앤피플 8월 아카데미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구명숙 강연자는 "시인은 감정과 사상을 바탕 위에 언어로 표현하는 존재"라며, "AI 시대 가운데 인간의 그리움, 상실, 고통 등 감정과 언어의 깊이를 확장하는 시인의 역할이 중요하다." 고 말했다. 


오는 9월 2일 오후 2시, 서초문화예술회관 아트홀에서 한국시극협회가 주최하는 "제1회 포엠아트영화제 특별상영회" 가 개최된다. 

 

한국시극협회 연홍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잊혀진 시(詩), 스크린으로 피어나다" 포엠아트영화제 특별상영회는 8작품이 상영되며, 서초문화원 원장 구명숙(예명 구이람) 시인은 "강물, 시의 길을 묻다" 제목으로 영화제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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