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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나 지휘자, 예술의전당 첫 음악인 출신 여성 사장 임명

류우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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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는 세계적인 지휘자이자 첼리스트인 장한나 씨를 예술의전당 신임 사장으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1987년 설립 이후 처음으로 음악인 출신 여성 사장이 탄생한 사례로, 예술의전당의 새로운 도약과 문화예술계 다양성 확대라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첼리스트이자 지휘자 장한나.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첼리스트이자 지휘자 장한나.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지휘자는 11세에 ‘제5회 로스트로포비치 국제첼로콩쿠르’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세계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베를린필하모닉, 뉴욕필하모닉, 런던심포니 등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한국 클래식의 위상을 높여왔다. 2007년부터는 지휘자로서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하며 폭넓은 레퍼토리와 국제적 교류망을 구축했다.


국내에서도 예술감독으로서 ‘앱솔루트클래식페스티벌(성남아트센터, 2009~2014)’과 ‘대전그랜드페스티벌(대전예술의전당, 2024~2025)’을 이끌며 공연예술 발전에 기여했다. 또한 2025년 11월에는 KAIST 문화기술대학원 초빙특임교수로 임명되어 교육 분야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차세대 예술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최휘영 장관은 “장한나 지휘자는 세계적 연주자와 지휘자로서 32년간 축적한 풍부한 현장 경험과 리더십, 그리고 세계 음악계와의 폭넓은 교류망을 바탕으로 공연예술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을 갖추고 있다”며 “케이-컬처가 세계적으로 확장되는 중요한 시점에 예술의전당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도약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한나 신임 사장은 오는 4월 24일 장관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3년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임명은 예술의전당이 세계적 공연예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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