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팬레터’ 10주년 기념 앵콜 공연 확정, 예술의전당 이어 3월 17일~6월 7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개막!
제니김 문화예술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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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팬레터' 공식 포스터 공연사진 -사진제공 라이브(주)
10주년 기념 공연으로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뮤지컬 ‘팬레터’가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오는 3월 앵콜 공연의 막을 올린다.
예술의전당의 감동을 앵콜 공연 소식과 함께 새로운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오는 3월 17일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하는 이번 앵콜 공연은 기존 흥행의 주역은 물론, 작품의 역사를 함께한 반가운 얼굴들과 10주년 열기를 이어갈 강필석·김재범·문태유·홍기범·이봄소리·허윤슬 등 신선한 에너지를 불어넣을 뉴 캐스트의 합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뮤지컬 '팬레터' 앵콜공연 포스터 캐스팅 공개 이미지 -사진제공 라이브(주)
이번 앵콜 공연에는 당대 최고의 천재 소설가 ‘김해진’ 역으로 강필석, 김재범이 합류한다. 뮤지컬 ‘명성황후’, ‘곤 투모로우’, ‘스위니 토드’, 연극 ‘시련’, ‘햄릿’ 등으로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섬세한 연기를 보여준 강필석은 순수하고 외골수인 김해진의 내면을 깊이 있게 표현해 낼 것으로 기대된다. 2019년 삼연 당시 완벽한 싱크로율로 호평받았던 김재범은 10주년을 맞아 같은 역으로 다시 돌아온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라흐마니노프’, ‘등등곡’, ‘도리안 그레이’ 등에서 독보적인 캐릭터 해석력을 자랑한 김재범은 편지를 주고받으며 점점 더 사랑에 빠져드는 인물의 변화를 밀도 있게 그려내며 이번 시즌 한층 깊어진 연기 내공을 선보일 전망이다.
김해진을 동경하는 작가 지망생 ‘정세훈’ 역에는 문태유와 홍기범이 이름을 올렸다. 2017년 재연에 참여한 문태유가 8년 만에 귀환해 팬들의 반가움을 자아낸다. 뮤지컬 ‘아몬드’, 연극 ‘벙커 트릴로지’ 등을 비롯 드라마 ‘은애하는 도적님아’, ‘슬기로운 의사생활’, ‘눈물의 여왕’ 등을 통해 대중적으로도 인기를 얻은 그는 한층 성숙해진 연기를 선보일 계획이다. 뮤지컬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 ‘매드 해터’, ‘베어 더 뮤지컬’ 등에서 주목받은 홍기범은 ‘정세훈’ 역 뉴 캐스트로 합류해 세훈의 성장통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작품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김해진의 뮤즈이자 비밀스러운 천재 작가 ‘히카루’ 역에는 실력파 배우 이봄소리와 허윤슬이 낙점됐다. 뮤지컬 ‘보니 앤 클라이드’, ‘마리 퀴리’, ‘차미’ 등에서 폭발적인 가창력과 연기력을 입증한 이봄소리는 카리스마 넘치는 히카루로 변신해 무대를 장악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뮤지컬 ‘킹키부츠’, ‘프리다’, ‘그해 여름’ 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 허윤슬이 2021년 사연에 이어 다시 히카루 역을 맡아 신비롭고 매혹적인 매력을 발산할 계획이다.
10주년 기념 공연을 이끌어온 기존 배우들의 활약도 계속된다. ‘김해진’ 역의 김경수와 이규형, ‘정세훈’ 역의 문성일과 윤소호, ‘히카루’ 역의 소정화와 강혜인을 비롯해 ‘이윤’ 역의 박정표, 정민, 이형훈, ‘이태준’ 역의 이한밀, 김지욱, ‘김수남’ 역의 이승현, 장민수, 김태인, ‘김환태’ 역의 김보현이 앵콜 공연에도 함께하며 무대의 중심을 잡는다.
뮤지컬 ‘팬레터’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김유정과 이상 등 당대 문인들의 모임인 ‘구인회’의 일화에서 모티브를 얻어 창작된 팩션 뮤지컬이다. 천재 소설가 김해진과 그를 동경하는 작가 지망생 정세훈, 그리고 김해진의 뮤즈이자 비밀에 싸인 작가 히카루의 이야기를 통해 문인들의 예술혼과 사랑을 매혹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뮤지컬 ‘팬레터’의 10주년 기념 공연은 작품성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10년 간 국내 인기작을 넘어 세계 시장에서 K-뮤지컬의 우수성을 입증한 글로벌 콘텐츠로 거듭났다. 2018년 한국 창작 뮤지컬 최초로 대만에 진출한 것을 시작으로, 2022년부터 중국에서 매해 라이선스 공연을 이어오고 있으며, 2024년 일본 초연까지 성황리에 마쳤다. 이에 2024년 일본 ‘제17회 오다시마 유시 번역희곡상’ 2관왕(작품상·번역상)과 2025년 ‘중국뮤지컬협회 연례시상식’ 7개 부문 수상 등 아시아 전역에서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러한 글로벌 행보는 아시아에 그치지 않고 뮤지컬의 본고장인 영국으로까지 이어진다. ‘팬레터’는 최근 ‘2024 K-뮤지컬 로드쇼 in 런던’ 선정작으로 웨스트엔드에서 영어 버전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영미권 진출의 가능성까지 활짝 열었다.
작품에 출연하는 에녹은 뮤지컬 ‘팬레터’의 매력으로 느림의 미학을 꼽았다. “이 작품은 느리다. 느린데 아름답다”고 운을 뗀 에녹은 “설렘, 지루함, 분노, 집착, 망상 등 사랑에 관한 감정들이 다 쪼개져서 들어있다”며 “결국 우리들은 사랑의 모든 형태에 탐닉했으며 사랑이 베풀어줄 수 있는 모든 희열을 맛보았노라”라는
‘해진의 편지' 속 대사처럼 사랑의 많은 형태, 사랑의 많은 감정들을 맛보기 해주는 작품이다”고 말했다.
뮤지컬 '팬레터'로비 연주회 -사진제공 라이브(주)
공연장 로비에서 펼쳐지는 로비 연주회는 오는 2월 15일까지 매주 금요일 19시 30분 공연, 토요일 14시와 19시 공연, 일요일 14시와 19시 공연에 한해 진행되며,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약 30분간 CJ 토월극장 1층 로비 포토월 앞에서 진행된다.
한편, 현재 공연 중인 뮤지컬 ‘팬레터’ 10주년 기념 공연은 오는 2월 22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이후 3월 17일부터 6월 7일까지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앵콜 공연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