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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철 개인전 '무심 No Mind'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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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철 개인전 '무심 No Mind' 개최

시인 김선호 기자
입력
서울 인사아트센터 충북갤러리, 8월 27일 ~ 9월 8일
충북갤러리 김태철 개인전 포스터
충북갤러리 김태철 개인전 포스터

충청북도(도지사 김영환)와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갑수)은 충북갤러리(서울 인사아트센터 2)에서 2025년 하반기 작가 지원 전시로 김태철 개인전《무심 No Mind》을 오는 827()부터 98()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김태철 작가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며,‘무심(無心)’을 주제로 집착과 분별을 내려놓고, 대상을 해석 이전의 순수한 상태로 보려는 태도를 작품에 담고 있다. 작가는산마저도 마음의 투영이자 해석의 산물일 뿐이라고 말하며, 모든 경계와 집착에서 벗어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이 전시에서는마음연작을 중심으로, 번뇌와 망상을 직심(直心)으로 알아차리는 과정을 평면·설치·회화·사진 등의 다양한 매체가 결합 된 아카이브 형식으로 선보인다. 관람객은 이 과정을 따라가며있는 그대로의 세계를 새롭게 인식하게 될 것이다.

 

대표작품1-무심2023
대표작품1-무심2023

불교의직심개념을 바탕으로, 작가는 변화와 무상의 자연 속에서 현실과 꿈, 실재와 허상의 경계를 허물며 내적 평온과 자유를 찾는 여정을 시각화한다. 작품들은 내면의 평온과 자유로 향하는 감각을 환기시키며, 마음의 작용이 만들어내는 다층적 변화를 이미지로 드러낸다.

 

김태철 작가는 기존의 붓과 물감에서 벗어나 카메라와 휴대전화 카메라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작품을 제작했다. 이를 통해 불교적 무상·무아, 명상적 고요와 관조, 실재와 허상에 대한 질문을 화면에 담아냈다. 그는지금, 이 순간 존재하는 것에 충실하자는 실천을 작업의 원리로 삼아, 마음의 변화가 곧 세계의 변환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시각 언어로 번역한다.

 

 대표작품2- 무심2025
대표작품2- 무심2025

김태철 작가는 1988년 롯데갤러리(서울) 개인전을 시작으로 청주·서울·부에노스아이레스 등 국내외에서 다수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2025년에도 서울과 아르헨티나 등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는 충청북도미술대전 초대작가, 충청북도 건축물 미술작품 심의위원, 한국미술협회 충청북도 지회장·청주시 지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청주대학교 예술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써 왔다.

 

충북갤러리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화요일은 휴관이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문화재단 누리집(www.cbartgallery.com) 및 전시운영TF(070-422-6240)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인 김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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