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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때 놓치는 장기수선충당금”…AI로 조회·청구까지 한 번에

김종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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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백, K-apt 공공데이터 활용 장충금 조회 서비스…임대차계약서 AI 분석·청구 지원

아파트 세입자가 이사할 때 돌려받을 수 있는 장기수선충당금이 최근 주거생활 속 ‘숨은 권리’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장기수선충당금은 공동주택의 엘리베이터 교체나 외벽 보수 등 주요 시설을 장기간 유지·보수하기 위해 적립하는 비용이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법적 부담 주체는 주택 소유자이지만, 실제 공동주택에서는 관리비에 포함돼 세입자가 매달 납부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세입자가 임대차계약을 종료하고 이사할 경우 그동안 대신 납부한 금액에 대한 정산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계약서 특약이나 정산 절차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해 반환받을 수 있는 금액을 놓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관련 업계의 설명이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핀테크 서비스 ‘이지백(EZBack)’도 등장했다.

이지백은 이용자가 주소와 거주 기간을 입력하면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장기수선충당금 관련 금액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반환 대상 금액이 확인된 이후에는 임대차계약서를 촬영해 등록하면 AI가 계약서의 특약사항 등을 분석해 반환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필요한 경우 집주인에게 전달할 청구서 작성과 발송 절차도 지원한다.

특히 실제 금액을 돌려받지 못할 경우 수수료를 받지 않는 후불 정산 방식을 적용해 이용자의 초기 비용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부동산 임대차 과정에서는 보증금과 관리비 정산에 관심이 집중되면서 장기수선충당금처럼 매월 소액으로 납부되는 비용은 상대적으로 놓치기 쉽다. 특히 장기간 아파트에 거주한 세입자라면 누적 금액이 커질 수 있어 이사 전 관리비 납부 내역과 임대차계약 내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지백 측은 “세입자가 모르고 지나쳤던 주거 관련 권리를 보다 쉽게 확인하고 실제 반환 절차까지 진행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성했다”며 “복잡한 부동산 정산 절차에 AI와 공공데이터를 접목한 생활밀착형 주거금융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종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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