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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단상] 봄이 왔다...꽃비가 내린다

임만택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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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비가 내렸다.

봄이 왔다
말없이, 그러나 분명하게

 

목련은 하얗게 숨을 틔우고
개나리는 노란 빛으로 길을 밝힌다
벚꽃은 마침내,
세상을 환하게 덮었다

 

동네 산책길 위에
밤사이 내린 비의 흔적
꽃잎은 바닥에 내려앉아
조용히 계절을 적신다

 

바람이 스칠 때마다
하늘에서 꽃비가 내리고
그 짧은 찬란함 속에서
우리는 다시 시간을 느낀다

 

벌써 끝이라 말하기엔
너무도 아름다운 순간

 

봄은 늘 그렇게
짧게 머물다 가지만

그 안에는
다시 시작하는 힘이 있다

 

만물이 소생하는 이 계절
 

봄은 생명이며
희망이며
다가올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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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만택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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