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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학교 교사 학위 지원 사업, 한국 문학·예술 교육의 새 장을 열다

시인 강영자 기자
입력
2026년 150명 선발, 7개 사이버대와 인문·예술 융합 교육과정 본격 운영  모국어 너머 한국인의 정서와 예술적 감동 전파하는 문화 가교 역할 기대

[코리아아트뉴스 = 강영자 재외기자]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이 전 세계 한글학교 교사들의 전문 역량을 높여 차세대 동포들에게 한국의 정신과 아름다운 예술적 감성을 전수하기 위한 ‘2026년 한글학교 교사 학위과정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언어 지식을 전달하는 수준을 넘어 한국 문학의 서정과 인문학적 가치를 융합한 심화 교육을 통해, 해외에 거주하는 우리 자녀들이 확고한 문화 정체성을 확립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문학과 예술로 빚어내는 교육의 힘 사업에 참여하는 경희사이버대학교를 비롯한 7개 사이버대학교는 한국어 교수법에 시와 산문의 리듬, 그리고 한국적 미학을 결합한 특화 커리큘럼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교사들은 현장에서 학생들에게 한국어의 아름다움은 물론, 일상의 소중함을 노래하는 시심(詩心)과 평화의 메시지를 함께 전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다.

 

실질적 혜택으로 교사 전문성 제고 지원 대상은 재외공관에 등록된 한글학교 재직 교사 중 전문대 졸업 이상의 학력 소지자다. 2026년 선발될 150명의 교사는 3학년 편입 후 최대 2년간 정부 지원금과 대학 수업료 감면 혜택을 받으며 학업에 전념할 수 있다. 이는 현지 교육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 교육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세계를 잇는 문화 전령사, 한글학교 교사 재외동포청 관계자는 “한글학교 교사들은 앞으로 전 세계 현장에서 한국 문화의 생명력을 전하는 소중한 메신저로서 활동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학위과정이 모국어 교육의 경계를 넘어 한국인의 고유한 정서와 예술적 울림을 전 세계에 전파하는 핵심적인 통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과 캐나다를 비롯한 전 세계 각지에서 한국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인류의 보편적 가치와 평화의 정신을 함양하는 지속가능한 문화 전승의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 기간은 2025년 12월 1일부터 2026년 1월 16일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각 대학 및 재외동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인 강영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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