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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창작뮤지컬 〈썸데이〉, 꿈과 가족의 시간을 노래하다

김종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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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하아트센터서 만나는 타임워프 감성 뮤지컬…웃음과 눈물로 전하는 부모와 자녀의 이야기

대학로 창작뮤지컬 〈썸데이〉가 꿈과 가족, 세대 간 이해를 주제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썸데이〉는 서울 대학로 무하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인 창작뮤지컬로, 공연시간은 약 100, 관람등급은 만 7세 이상이다. 인터파크 공연 정보에는 무하아트센터 공연으로 등록돼 있으며, 장르는 창작뮤지컬로 안내돼 있다.

 

작품은 음악을 하고 싶은 주인공 연수와 홀로 연수를 키워온 아버지 이암의 관계에서 출발한다. 경쟁률 높은 실용음악과에 합격하고도 현실의 벽 앞에서 꿈을 포기해야 할지 고민하던 연수는 〈Someday〉 바에서 칵테일을 마시고, 바의 주인 연희와 대화를 나누던 중 신비한 다이어리를 통해 아버지의 스무 살 시절로 타임워프하게 된다. 그곳에서 연수는 아버지 역시 음악을 꿈꾸던 청춘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썸데이〉의 핵심은 단순한 판타지 설정이 아니라, 시간을 거슬러 부모의 젊은 날을 마주한 자녀가 가족의 사랑과 희생을 이해해가는 과정에 있다. 꿈을 꾸는 딸과 딸의 미래를 걱정하는 아버지, 그리고 각자의 시절을 살아낸 청춘들의 이야기는 세대가 달라도 반복되는 고민을 무대 위에 따뜻하게 펼쳐낸다.

 

무대는 꿈을 향한 도전가족의 진심을 음악으로 풀어낸다. 실용음악과 진학을 꿈꾸는 연수의 서사, 과거 음악을 사랑했던 아버지 이암의 사연, 그리고 그 사이를 잇는 〈Someday〉 바의 판타지적 장치는 관객에게 웃음과 눈물을 동시에 전달한다. 특히 청소년 관객에게는 자신의 꿈을 응원하는 성장 이야기로, 부모 세대에게는 젊은 날의 꿈과 가족을 위해 선택했던 삶을 돌아보게 하는 감성극으로 다가간다.

 

관객 반응도 긍정적이다. 타임티켓 공연 페이지에는 743개 후기가 등록돼 있으며, 평점은 4.8점으로 집계돼 있다. 해당 페이지의 관람 후기 요약에는 감정연기’, ‘성량’, ‘가족애’, ‘재관람성등이 주요 키워드로 제시됐고, 감정 이입과 배우들의 성량, 웃음과 눈물을 함께 전하는 소극장 뮤지컬이라는 평가가 소개돼 있다.

 

공연장인 무하아트센터는 총 164석 규모로 안내돼 있다. 대학로 소극장 특유의 가까운 객석 환경은 배우들의 표정과 호흡, 넘버의 감정선을 관객에게 직접적으로 전달하는 장점이 있다. 관객은 연수의 고민, 이암의 청춘, 가족의 엇갈린 마음을 보다 밀도 있게 체감할 수 있다.

 

〈썸데이〉는 화려한 대형 무대보다 이야기와 음악, 배우의 힘으로 승부하는 대학로 창작뮤지컬의 매력을 보여준다. 시간여행이라는 대중적인 장치를 활용하지만, 그 안에 담긴 질문은 현실적이다. “나는 내 꿈을 지킬 수 있을까”, “부모의 반대는 정말 꿈을 막는 것일까”, “가족의 사랑은 왜 때로 서로에게 상처처럼 전달될까라는 물음이 작품 전체를 관통한다.

 

가족 단위 관객부터 청소년, 대학생, 중장년층까지 폭넓은 세대가 함께 볼 수 있다는 점도 〈썸데이〉의 강점이다. 꿈과 진로, 부모와 자녀의 관계, 청춘의 선택이라는 보편적 소재가 뮤지컬 넘버와 감성적인 서사로 결합되며 관객에게 진한 여운을 남긴다.

 

대학로에서 따뜻한 감동과 음악이 있는 공연을 찾는 관객이라면 〈썸데이〉는 눈여겨볼 만한 작품이다. 꿈을 향해 나아가는 청춘과 그 꿈을 지켜주고 싶었던 부모의 시간이 무대 위에서 만나는 순간, 관객은 자신의 언젠가를 다시 떠올리게 된다.
 

 
김종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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