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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호의 삼삼한 우리말] 硯田筆耕(연전필경)
최태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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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은 한자놀이

硯田筆耕(연전필경)
벼루 연(硯), 밭 전(田), 붓 필(筆), 밭갈 경(耕)
♠글씨를 쓰는 일을 직업으로 삼음
주역에 나오는 말입니다. "삼양재시 연전필경(三陽載始, 硯田筆耕" 새해가 시작되었으니, 문필 활동에 더욱 매진하자.)
연전필경(硯田筆耕)을 직역하면 '벼루 밭에서 붓으로 밭을 간다'는 뜻으로, 문인들의 문필 활동을 뜻하는 말이다. 요즘은 시인묵객들이 참 많다. 물론 과거에도 한문을 좀 안다고 하면 누구나 한시와 시조를 여기(餘技)로 할 줄 알았다. 그래서 시를 쓰는 사람에게는 ‘가(家 : 一家識見의 줄임말로 전문가를 지칭할 때 쓰는 말이다. 화가, 소설가, 예술가, 음악가, 문학가 등등)’라는 접사를 붙이지 않고 ‘시인(詩人)’이라고 표현하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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