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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1주년 맞은 춘추회, 제53회 정기전 《50+1 또 하나의 시작》 개최

임만택 전문 기자
입력
9월 2일부터 7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은 전관 9월 10일부터 12월 17일까지 강원 고성미술관으로 전시 이어가 원로·중견·신진 작가 107명 참여…한국 채색화의 전통과 현재 조명

한국화 채색화 미술단체 춘추회가 창립 51주년을 맞아 제53회 춘추회전 《50+1 또 하나의 시작》을 개최한다.

전시포스터

전시는 오는 9월 2일부터 7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은 전관에서 열린다. 이어 9월 10일부터 12월 17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고성미술관에서 계속된다.

 

이번 전시에는 원로와 중견 작가부터 신진 작가에 이르기까지 춘추회 회원 107명이 참여한다. 세대와 경력을 아우르는 작가들은 전통 채색화의 미학을 토대로 각자의 조형 언어와 재료, 기법을 발전시킨 다양한 한국화 작품을 선보인다.

 

출품작은 한지와 장지, 순지, 비단 등 전통적인 회화 바탕뿐 아니라 캔버스와 혼합재료, 오브제 등을 폭넓게 활용한다. 먹과 분채·석채·암채·금채·금박 등 한국 채색화의 재료가 현대적인 화면 구성 및 표현 방식과 만나 한국화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1)차영규_새벽을 깨우는 산_50.9×50.9cm_한지위에 오브제 및 먹과 채색_2026
(2)이숙자_ 2000-11 흑장미2_45.5×37.9cm(8F)_순지5배접, 암채_2000
(3)유미란_Look_45×53cm_캔버스, 석채, 금채_2025
(4)채성숙_기억의 저편(Beyond Imagination)_55×55cm_mixed media on canvas_2026
(5)최지현_안온_40x20cm_장지위에 채색_2026

주요 작품으로는 차영규의 ‘새벽을 깨우는 산’, 이숙자의 ‘2000-11 흑장미 2’, 유미란의 ‘Look’, 채성숙의 ‘기억의 저편(Beyond Imagination)’, 최지현의 ‘안온’, 류광일의 ‘순례자’, 민유리의 ‘secret garden(together)-202410’ 등이 소개된다.

(6)류광일_순례자_40x40cm_한지, 금박, 분채, 석채_2025
(7)민유리_secret garden(together)-202410_45.5×53cm_비단에 수간채색_2024

전시 제목인 《50+1 또 하나의 시작》에는 반세기를 넘어 새로운 시간으로 나아가는 춘추회의 의지가 담겼다. 지난 50년의 활동을 마무리된 역사로 바라보기보다, 한국 채색화의 다음 시대를 여는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의미다.

 

춘추회는 1975년 11월 양지화랑에서 창립전을 개최한 이후 한국화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현대적 조형성을 모색해 왔다. 서울시립미술관과 문예진흥원 미술회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세종문화회관, 인사아트센터 등에서 정기전을 이어왔으며, 1988년 

일본 오사카국제교류센터 전시를 비롯한 대외 교류에도 힘써왔다.

 

정기전 외에도 춘추미술대전과 세미나, 춘추미술상 및 춘추청년미술상 수상 기념전 등을 운영하며 한국화 작가의 창작 활동과 세대 간 교류를 지원했다. 이러한 활동은 전통 채색화의 계승에 머물지 않고 변화하는 동시대 미술 환경 속에서 한국화의 새로운 표현 영역을 개척하는 데 초점을 맞춰왔다.

 

이번 제53회전은 춘추회가 쌓아온 역사와 함께 한국 채색화의 현재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기회다. 서로 다른 세대의 작가들이 전통을 어떻게 해석하고 동시대적 감각으로 전환하는지 비교해보는 것도 전시의 주요 관람 포인트다.

 

갤러리은 신봉건 대표는 “오랜 시간 한국화의 전통을 이어온 춘추회의 역사와 다양한 세대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라며 “107명의 작가가 각자의 시선과 표현으로 풀어낸 한국화의 다채로운 매력을 관람객들이 가까이에서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 전시가 열리는 갤러리은은 인사동 쌈지길 맞은편에 자리한 문화예술 공간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며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 개요

  • 전시명: 제53회 춘추회전 《50+1 또 하나의 시작》
  • 참여 작가: 춘추회 회원 107명
  • 서울 전시: 2026년 9월 2일~9월 7일
  • 장소: 갤러리은 전관(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45-1)
  • 관람 시간: 오전 10시~오후 7시
  • 관람료: 무료
  • 문의: 070-8657-1709
  • 홈페이지: galleryeun.com
  • 고성 전시: 2026년 9월 10일~12월 17일
  • 장소: 고성미술관(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거진읍 거진길 79)
  • 문의: 033-636-0266
임만택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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