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안나 작가, 제24회 동강사진상 수상…한국 사진의 지평을 넓히다

영월군과 동강사진마을운영위원회, 영월문화관광재단은 제24회 동강국제사진제의 동강사진상 수상자로 사진가 임안나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동강사진상은 국내·외 사진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최근 5년간의 작업 성과와 전반적인 활동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이번 심사에는 김일권 KT&G 상상마당 수석큐레이터, 손영호 순천대 교수, 송수정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관, 오석기 강원일보 부국장, 이갑철 사진가 등 5인이 참여했다. 심사위원단은 “임안나 작가는 현대 사회의 불안과 권력의 폭력성을 독창적인 시선으로 풀어내며 사진 매체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일관된 문제의식 속에서 사진의 방법론을 지속적으로 변화시키며 동시대적 긴장감을 유지해 온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임 작가는 국내외에서 꾸준히 전시 활동을 이어오며 한국 사진의 지평을 넓혀왔고, 교육자로서 젊은 사진가 양성에도 기여한 점이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됐다. 현재 상명대학교 사진영상미디어 전공 교수로 재직 중인 그는 1999년 뉴욕갤러리코리아에서 ‘올해의 젊은 사진가’로 선정된 이후, 20회에 가까운 개인전과 50회가 넘는 국내외 기획전에 참여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동강사진상 수상자에게는 1,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동강국제사진제 기간 중 전시 지원이 제공된다. 이번 제24회 동강국제사진제는 오는 7월 17일부터 10월 11일까지 영월 동강사진박물관과 영월문화예술회관 등에서 개최되며, 시상식은 7월 24일 저녁 7시 개막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임안나 작가의 수상은 한국 사진계가 직면한 동시대적 문제의식과 매체 확장 가능성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교육자로서의 역할과 국제적 활동을 병행하며 한국 사진의 위상을 높여온 그의 행보는 후학들에게도 큰 영감을 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