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명 배우 사진전 ‘Face to Face’, AI와 예술의 만남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이간수문 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는 사진전 ‘Face to Face’가 관람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의 대표 포토그래퍼 김영준과 일본의 아트 디렉터 요시다 유니가 협업해 기획한 특별한 프로젝트로, 배우들의 사진에 AI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차원의 예술적 경험을 선사한다.

배우와 꽃, 그리고 AI의 융합
전시의 핵심은 한국 배우 45명과 일본 배우 17명, 총 62명의 얼굴을 꽃 오브제와 함께 담아낸 작품이다. 김영준 포토그래퍼는 배우들의 표정을 섬세하게 포착했고, 요시다 유니는 아날로그적 수작업으로 꽃 오브제를 제작해 사진에 독창성을 더했다. 여기에 모피어스 스튜디오의 이수영 대표가 AI 영상 제작 플랫폼 에이크론(AICRON)을 활용해 사진에 미세한 움직임을 부여했다. 배우의 눈빛이 깜빡이거나 꽃이 흔들리는 등 작은 변화만으로도 관람객들에게 실제로 배우와 마주한 듯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사진에 생명을 불어넣은 AI
이번 영상은 단순한 모션 그래픽을 넘어, AI가 예술 창작의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사진의 고유한 예술성을 유지하면서도 ‘Face to Face(대면)’이라는 주제를 한층 더 강화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감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이수영 대표는 김영준 포토그래퍼의 제안으로 영상을 제작했으며, 노드 기반으로 다양한 AI 툴을 결합해 상업적 활용이 가능한 수준의 완성도를 구현했다. 이는 AI가 단순한 기술을 넘어 예술적 독창성을 더하는 도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Face to Face’는 한일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전시다. 한국 배우 이병헌, 송혜교, 고현정, 변우석 등과 일본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 미야자와 리에, 고마츠 나나 등이 참여해 양국의 대표 아티스트들이 함께한 의미 있는 프로젝트로 자리매김했다. 총 124점의 대형 사진 작품과 AI 영상이 함께 전시되며, 관람객들에게 사진과 영상이 교차하는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제공한다.
‘Face to Face’ 사진전은 오는 6월 7일까지 DDP 이간수문 전시장에서 계속된다. 전시 수익금은 기부될 예정으로, 예술적 가치뿐 아니라 사회적 의미까지 더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예술과 기술의 융합이 어떻게 새로운 창작의 길을 열어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