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예술가 100인의 새로운 가능성… ‘2026 서울 시각예술 넥스트100’ 10월 인사동서 개최
서울 시각예술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예술가 100인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2026 서울 시각예술 넥스트100 청년예술생태계 혁신프로젝트’가 오는 10월 7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열린다.

서울시 ‘2026년 시각예술분야 전시지원 보조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청년예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작품 발표와 교류의 기회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넥스트100’이라는 이름처럼 서로 다른 작업세계를 구축해 가는 100명의 청년예술가가 각 1점씩, 총 100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단순히 다수의 작품을 한 공간에 모으는 데 그치지 않는다. 앞으로의 시각예술계를 이끌어갈 신진 작가들이 보다 넓은 관객과 만나고, 자신의 작품세계를 알리며 다음 단계의 창작 활동으로 나아갈 수 있는 실질적인 계기를 마련하는 데 의미를 둔다.
100명의 작가, 100개의 조형언어
이번 전시에서는 회화, 한국화, 디지털 일러스트, 디자인, 입체조형, 공예, 융복합예술 등 다양한 장르와 매체가 소개된다. 하나의 미학적 경향이나 특정 장르로 작품을 묶기보다, 각기 다른 삶과 경험을 지닌 100명의 작가가 구축한 개별적인 시선과 조형언어를 한 공간에서 비교하고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공식 포스터 역시 이 같은 전시의 성격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참여 작가들의 작품 이미지를 모자이크처럼 하나의 대형 화면으로 구성해 개별 작품의 독립성을 유지하면서도, 서로 다른 예술세계가 모여 새로운 시각적 풍경을 만들어내는 ‘넥스트100’의 의미를 담았다.



출품작 가운데에는 바닷속에서 돌고래와 인간이 교감하는 장면을 서정적으로 그려낸 조유진의 ‘나에게 찾아온 행운’, 푸른 하늘과 비현실적 건축 구조를 강렬한 붓질로 풀어낸 정하눅의 ‘Breath’, 눈 덮인 산동네와 집집마다 켜진 노란 불빛을 통해 겨울밤의 온기를 표현한 권순욱의 ‘겨울풍경Ⅰ’ 등이 포함됐다.



또한 붉은 나비 날개와 흰 깃털 날개를 대비시켜 인간 내면의 양면성과 사랑의 신화를 연상시키는 오윤서의 ‘에로스와 프시케’, 화면을 가득 채운 해바라기의 생명력과 섬세한 문양이 인상적인 강규림의 ‘청명한 어느 날’, 다양한 색과 무늬의 천을 결합해 인물의 형상을 구축한 권소연의 ‘틈새의 자유-아 힘들어’ 등도 관람객과 만난다.
구상과 추상, 평면과 입체, 전통적인 회화 재료와 현대적인 혼합매체가 한 전시장에서 교차하면서 오늘날 청년작가들이 바라보는 삶과 사회, 자연, 관계와 내면세계가 다층적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작품 발표 넘어 청년예술가의 ‘다음’을 지원
‘서울 시각예술 넥스트100’은 일회성 작품 발표를 넘어 청년예술가들이 작품을 알리고 관객과 만나며 지속적인 창작과 교류를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지향한다.

세계미술작가교류협회(회장 여운미)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예술가들의 전시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예술가와 문화예술 관계자, 시민 사이에 새로운 접점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전시에 앞서 지난 8월 4일에는 미술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위촉과 운영방안 회의가 진행됐으며, 작품 검토와 전시 구성·운영 방향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이미 완성된 작가만을 조명하는 전시가 아니라 성장 과정에 있는 청년예술가들의 가능성에 주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작품을 발표하는 공간을 넘어 동료 작가와 소통하고, 미술계 관계자와 시민을 만나며 창작자로서 새로운 관계망을 형성하는 장으로 확장하겠다는 취지다.
100명의 작가가 각자의 언어로 만들어낸 100개의 작품은 동시대 청년예술의 현재를 보여주는 동시에 앞으로 등장할 새로운 미술의 방향을 가늠하게 한다. 서로 다른 색채와 재료, 서사와 감각이 한 공간에서 만나는 이번 전시는 청년예술가에게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고 관객에게는 한국 시각예술의 다음 세대를 미리 만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세계미술작가교류협회가 주최하고 (사)세계문화교류협회와 세미갤러리가 주관한다. 후원에는 (사)한국예총, (사)한국미술협회, 소식통TV, 시애틀문화저널(The Seattle K.C. Journal), 인터뷰뉴스TV, 코리아 아트뉴스, 한국사진방송, 한국아트넷뉴스 등이 참여한다. 경희대학교, 홍익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세명대학교, (사)대한민국공공미술협회, 신석주미문학연구소, Dream On 등이 협업전시에 함께한다.
전시 개요
- 전시명: 2026 서울 시각예술 넥스트100 청년예술생태계 혁신프로젝트
- 기간: 2026년 10월 7일(수)~10월 13일(화)
- 장소: 한국미술관
- 주소: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12
- 사업: 서울시 ‘2026년 시각예술분야 전시지원 보조사업’
- 규모: 청년예술가 100명, 작품 100점
- 주최: 세계미술작가교류협회
- 주관: (사)세계문화교류협회, 세미갤러리
- 문의: 02-749-66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