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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에서 다시 만나는 우리의 학창시절, 건축으로 관계를 잇다

류우강 기자
입력
제15회 UAUS 파빌리온 기획전시 "U&US : Re-membering in School" 8월 18일 ~ 28일, 광화문 광장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오는 8월 18일부터 28일까지 전국 27개 대학 건축학과 학생들의 연합체 UAUS가 제15회 파빌리온 기획전시 “U&US : Re-membering in School”을 개최한다. 

2012년 첫 전시를 시작으로 매해 새로운 주제와 장소에서 시민과 소통해 온 UAUS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학교’라는 공간을 다시 바라보며 건축이 사람과 사람을 잇는 힘을 탐구한다. 

전시팀은 “학교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학창시절의 기억을 단순한 추억이 아닌 관계 형성의 공간으로 재해석한다. 시간표, 자리배치, 학년처럼 개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주어진 비자발적 요소와 학생들이 스스로 만들어내는 자발적 요소가 교차하며 관계가 살아 움직이는 과정을 건축적 장치로 구현한다. 관람객은 파빌리온 속에서 이러한 원리를 직접 체험하며, 건축이 사회적 관계를 회복하고 확장하는 가능성을 확인하게 된다.


이번 전시는 세 가지 메시지를 담고 있다. 첫째, 학생들에게는 학교라는 익숙한 모델을 통해 공간이 관계를 잇는 원리를 탐구하는 훈련의 장이 된다. 둘째, 온라인 중심의 시대에 건축이 신체적 마주침과 사회적 회복탄력성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증명의 과정이다. 셋째, 학창시절이라는 친숙한 기억을 매개로 시민들이 건축의 즐거움을 발견하고 서로 교류하는 경험을 하게 되는 연결의 문화를 지향한다.
 

특히 올해 전시는 서울 도심 한복판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서울특별시가 주최와 협력으로 참여해 규모와 의미를 더했으며,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15년째 이어져 온 UAUS의 실험은 청년 건축학도들의 시선으로 사회의 단면을 되비춰왔다. 이번 여름, 광화문광장에서 펼쳐질 건축학도들의 진지하고도 따뜻한 실험은 시민들에게 학창시절의 기억을 다시 불러일으키며, 건축이 관계를 잇는 힘을 어떻게 발휘할 수 있는지에 대한 깊은 울림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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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uaus#파빌리온기획전시#건축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