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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 ‘님의 침묵’ 발간 100주년… 김묵원 화백, ‘침묵으로 그리다’ 특별 공연

신경식 문화예술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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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재능시낭송여름학교 8월 28~30일 인제 만해마을서 개최 김묵원 라이브드로잉아트와 타악·가야금·라이브포토가 어우러진 융복합 무대
김묵원 화백 프로필
김묵원 화백 프로필

만해 한용운 선사의 시집 님의 침묵발간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예술 무대가 강원도 인제에서 펼쳐진다.

 

JEI 재능문화가 주최하고 재능시낭송협회와 동국대학교 만해연구소가 공동 주관하는 21회 재능시낭송여름학교​가 오는 828일부터 30일까지 23일간 강원도 인제군 동국대학교 만해마을수련원에서 열린다.

 

행사 둘째 날인 829일 오후 2, 만해마을수련원 설악관 강당에서는 라이브드로잉아트의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해 온 ​김묵원 작가의 특별 초청 공연 찰나에 피다-침묵으로 그리다가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만해 한용운의 대표 시집 님의 침묵이 지닌 문학적 울림과 만해 정신을 회화와 음악, 퍼포먼스가 결합된 융복합 예술로 재해석하는 자리다.

 

침묵속에 숨겨진 역동성을 붓끝으로 표현

침묵으로 그리다는 정적인 화폭을 감상하는 일반적인 미술 공연과 달리, 무대 위에서 작품이 완성되어 가는 과정을 관객과 함께 공유하는 라이브드로잉아트 퍼포먼스다.

 

김묵원 작가는 음악과 무대의 흐름에 따라 순간순간 붓을 움직이며 하나의 이야기를 화폭에 담아낸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님의 침묵에 담긴 사랑과 이별, 기다림, 저항과 희망의 정서를 찰나에 피어나는 붓짓으로 시각화할 예정이다.

 

여기에 라이브포토 김상덕, 타악 설호종, 가야금 박선주​가 함께 참여해 회화와 국악, 타악, 영상적 요소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무대를 선보인다.

김묵원 작가는 그동안 라이브드로잉아트라는 장르를 꾸준히 개척하며 시간과 음악, 공간 속에서 탄생하는 찰나의 예술을 선보여 왔다. 붓의 움직임을 통해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풀어내는 그의 퍼포먼스는 미술과 공연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예술 형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만해의 시어를 단순히 그림으로 옮기는 데 그치지 않고, 문학이 가진 감성과 정신을 시각과 소리로 확장해 관객에게 새로운 감상의 경험을 전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님의 침묵’, 박인환 탄생 100주년… 문학과 예술의 만남

올해 제21회를 맞은 재능시낭송여름학교는 특히 님의 침묵발간 100주년과 박인환 시인 탄생 100주년을 함께 기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 기간에는 시 전문 88편 시낭송 공연을 비롯해 백담사 계곡 산책, 인제 인문학 투어 등 문학과 자연, 예술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이상호 한국시인협회장, 연극배우 박정자, 이승원 문학평론가, 김윤길 전 만해마을교육원장 등 문학·예술계 인사들이 참여해 행사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번 특별공연은 한 세기를 이어온 만해의 시를 오늘의 예술 언어로 새롭게 만나는 자리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은다.

 

공연 관계자는 님의 침묵 발간 100주년을 맞아 만해의 문학적 정신을 라이브드로잉아트라는 새로운 예술 형식으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될 것이라며 문학과 미술, 음악이 어우러지는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들이 만해의 침묵속에 담긴 뜨거운 생명력과 울림을 새롭게 느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묵원 라이브드로잉아트-찰나에 피다, 침묵으로 그리다​는 829일 오후 2시 동국대학교 만해마을수련원 설악관 강당에서 열린다.

 

공연 출연진은 김묵원(라이브드로잉아트), 김상덕(라이브포토), 설호종(타악), 박선주(가야금)​이며, JEI 재능문화가 주최하고 재능시낭송협회가 주관한다.

 

신경식 문화예술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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