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KAN :전시 리포트] 배재호 작가, 인사동에서 개인전 개최…예술과 나눔의 가치 실현

[서울=인사동] 서울 인사동 마루아트센터 두고갤러리에서 2월 1일부터 28일까지 배재호 작가의 개인전이 열린다. 정교한 묘사와 이국적인 풍경으로 주목받는 그는 단순히 작품 활동에 그치지 않고 봉사의 삶을 실천하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배 작가는 10여 년간 캄보디아 프놈펜 복지시설을 지원해왔으며, 최근에는 청평 설악 요양원에 작품을 기증해 어르신들에게 문화적 즐거움과 위안을 선사했다.

도자기 위에 피어난 예술, ‘세라믹 판화’의 재발견
이번 전시의 가장 큰 특징은 ‘세라모아트’와의 협업이다. 세라모아트는 캔버스가 아닌 도자기(세라믹)에 작가의 이미지를 얹히는 특수 공법을 사용한다. 세라모아트 이영찬 전무는 “20년 넘는 노하우를 바탕으로 작가의 원화 색상을 100% 가깝게 재현했다”며, “특히 배 작가의 정밀한 작품들은 세라믹 소재와 만났을 때 그 깊이감이 더해진다”고 설명했다.

거실 아트월부터 대형 벽화까지… 확장되는 예술의 영역

세라믹 판화의 장점은 내구성과 확장성이다. 이 대표에 따르면, 이 기술을 활용하면 일반 가정의 인테리어는 물론, 낱개의 타일을 모자이크처럼 이어 붙여 수십 미터에 달하는 대형 건축 벽화로도 구현이 가능하다. 이는 작가의 예술 세계가 미술관을 넘어 대중의 생활 공간인 거실이나 공공 건축물로 확장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예술을 통한 나눔, 캄보디아 아이들에게 전하는 희망
배재호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따뜻한 나눔도 실천한다. 전시 기간 중 판매된 작품 수익금의 일부는 캄보디아에 있는 고아원 시설을 보수하고 아이들을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배 작가는 “작품이 소장되는 것도 기쁜 일이지만, 그 결과가 어려운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는 점이 더 소중하다”며 소회를 밝혔다.

현장에 함께한 코리아트뉴스 류안 발행인은 “세라믹 판화는 외국 관광객들에게도 매력적인 기념품이 될 수 있다”며, 향후 K-아트의 새로운 상품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인사동의 전통적인 분위기와 배재호 작가의 정밀한 현대 회화, 그리고 세라믹 기술이 어우러진 이번 전시는 오는 2월 28일까지 계속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