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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호 교수의 삼삼한 우리말] 다치면 어떻하려고(X) 이러는 것이냐?
최태호 교수
입력
☆바른 말 고운 말☆
1.콩나물을 한 젓가락 떠먹었다.
=>콩나물을 한 젓가락 집어 먹었다.
※'떠먹다'는 수저로 먹을 때 쓰는 말이지요.
2.다치면 어떻하려고 이러는 것이냐?
=>다치면 어떡하려고 이러는 것이냐?
※요거 많이 틀리지요. '어떻게 하다'의 준말은 '어떡하다'입니다. 그러므로 '어떻하려고'는 틀린 말입니다.
3.모두 밖으로 뛰어나와 기쁨의 환호를 질러댔다.
=>모두 밖으로 뛰어나와 환호를 질러댔다.
※歡=기쁘다.
역전앞, 처갓집처럼 같은 말을 두 번 쓰는 것입니다.
환호=기뻐서 큰 소리로 부르짖음.
'기쁨의 환호'는 같은 의미의 중복입니다.
4.신음소리와 함께 부인의 몸이 앞으로 기울어졌다.
=>신음과 함께 부인의 몸이 앞으로 기울어졌다.
신음=앓는 소리.
'신음소리'는 '소리'의 중복
오늘은 요기까지 하지요.
<바른 우리말>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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