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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를 심어 한글을 캔다"
공연/전시/이벤트

"감자를 심어 한글을 캔다"

류우강 기자
입력
수정2025.03.08 22:26
보령 원산도, 한글 우수성을 최초로 알린 귀츨라프 선교사 기리며    
귀츨라프한글문화원을 후원하는 회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귀츨라프한글문화원 제공]
귀츨라프 선교사를 기리기 위한 감자심기대회 [사진:귀츨라프한글문화원 제공]

보령  원산도에서 이색적인 감자 심기대회가 열려 화제다.

귀츨라프한글문화원(대표 노광국)는 8일 충남 보령군 원산도에서  '제 3회  원산도 귀츨라프 감자심기 대회'를 열었다.

 

이 대회는 한글 주기도문을  영어로 번역하는 등 한글의 우수성을 해외에 최초로 알린 귀츨라프 선교사의 사역을 기리기 위해 2022년부터 해마다 열린다. 

 

노광국 대표는 " 귀츨라프 선교사의 의미 있는 섬김의 뜻을 이어 받아 우리가 심은 감자들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하는 중요한 통로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 고 밝히고 

" 오는  6월 미주한인입양인 모국방문단과 함께  감자 캐기 대회를 열어 대회 의미를 더욱 빛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감자 심기대회 전 귀츨라프 선교사를 기리는 기도회를 열었다. [ 사진: 귀츨라프한글문화원 제공]
귀츨라프 선교사 

독일 출신의 목사이자 한국개신교 최초 선교사인 귀츨라프는 1832년 내한해 보령군 원산도를 중심으로 활동했다. 이곳에서 전도지를 나눠주고, 주기도문을 한글로 번역하는 선교 활동을 했으며, 감자를 우리나라에 처음 심어 감자 재배법을 주민들에게 가르쳤다.

류우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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