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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 김삼환 시인, "시가 흐르는 냇물" 출연

작가 이청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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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인협회 자문이사 김삼환 시인, 주파수 96.3 FM수원라디오 "시가 흐르는 냇물" 70화 방송 출연
▲ 한국시인협회 자문이사 김삼환 시인, 주파수 96.3 FM수원라디오 "시가 흐르는 냇물" 70화 방송 출연

[문학=코리아아트뉴스 이청강 기자] 한국시인협회 자문이사 김삼환 시인은 FM 수원 96.3 라디오 방송매체 "시가 흐르는 냇물" 70화 (연출/연홍식, 진행/최영숙, 낭송/권숙희, 구성/김은희)에 출연했다. 

 

김삼환 시인은 세종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중앙대 예술대학원 석사학위와 한양대 대학원 문화콘텐츠학과 박사과정을 거쳤으며, 1991년 한국시조 신인상, 제37회 중앙일보 시조대상과 제15회 한국시조 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김 시인은 한국시조시인협회 부이사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시인협회 자문이사로 문학계에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시조집 『그대의 낯선 언어를 물고 오는 비둘기 떼』 외 4권, 시집 『일몰은 사막 끝에서 물음표를 남긴다』 외 4권, 시사집 『우울한 반칙』 외 1권, 에세이집 『사랑은 내가 주어가 아니라는 것을 알려 주었다』 등이 있다. 

이날 방송에서 음악 선곡은 모래시계 OST 로 유명한 Losif Kobzon의 <Cranes 백학>과 함께 시낭송가 권숙희의 목소리로 김삼환 시인의 <낡은 벽시계> 와 <눈물꽃> 시를 낭송했다. 


낡은 벽시계 / 김삼환

 

오래된 빈 집

안방 벽에

낡은 벽시계 하나 걸려 있다

누렇게 색이 바랜 부부 사진 옆에

학사모를 쓰고 있는 아들 사진 아래

지친 팔다리 서로 포갠 듯

시침 분침이 엇갈려 멎어 있다

시간의 올이 풀리다 멈춘 순간부터 지금까지

아침 햇살이 찢어진 창호지를 통과하여

거미가 엮어놓은 시간 그물을 뚫고

마당 가 사금파리 위에 쏟아놓는

눈부신 헌사

누군가 밑줄 그어놓은

마지막 단락에 보내는

말 없는 경외

눈 뜨고 자고 있는

벽시계의

이 무극!


▲ 한국시인협회 자문이사 김삼환 시인

주파수 96.3 FM수원라디오 "시가 흐르는 냇물" 70화 방송에 출연한 김삼환 시인은 30여 년간 직장생활을 마치고, 정년 퇴직 후 수년간 코이카 국제봉사단활동과 해외에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친 특별한 이력을 소개하며, 최영숙 진행자와 인터뷰 형식의  라디오 방송을 통해 청취자들과 소통했다. 해당 방송 송출 후 연출과 편집을 거쳐 유튜브 채널 Poem Art TV(한국시극협회)에 업로드되었다.

 

한편 진행을 맡은 최영숙 시인은 "시가 흐르는 냇물" 제70화 방송에서 " '무극(無極)'의 경지와, '상사화'의 슬픔으로 깊고 고요한 여정을  청취자들과 소통하며 그의 시세계와 함께 힐링의 시간이었다." 며, "시 문학 저변화를 위해 본 방송을 빛내주신 김삼환 시인께 감사를 드린다. 앞으로도 문운이 더욱 창대하시고 건필하시어 공감되는 시로 독자들에게 사랑 많이 받는 시인이 되시기를 기원한다." 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작가 이청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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