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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 개인전 《우리 은하》 평범한 순간들이 모여 빛나는 은하를 이루다

류우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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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을 전공하며 공간과 사물, 그리고 인간의 삶이 맺는 관계를 꾸준히 탐구해온 유현 작가가 오는 8월, 서울 북촌의 CN갤러리에서 개인전 《우리 은하》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눈부신 삶의 절정보다도 우리를 이루는 사소하고 평범한 하루들이 모여 하나의 은하를 형성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작가는 관객들에게 “나를 구성하는 평범한 순간들을 우리는 과연 어떤 마음으로 대하고 있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금 성찰하게 한다.

와이어로 확장된 조각적 언어
 

그간 목재를 주요 소재로 삼아온 유현은 이번 전시에서 새로운 매체적 전환을 시도한다. 목재가 지닌 무게와 부피, 보관과 이동의 제약을 넘어, 작가는 가볍고 유연하면서도 강한 물성을 지닌 와이어를 도입했다. 와이어는 자유롭게 변형되며 공간을 가로지르는 궤적을 만들어내고, 작가의 조각적 언어를 한층 더 확장시킨다.


와이어가 그리는 ‘점’과 ‘선’은 이번 전시의 핵심 비유다. 단독으로는 미약해 보이는 점과 선이 서로 연결되고 중첩되며, 깊은 서사를 품은 입체적 구조로 변모한다. 이는 곧 “평범한 순간들이 모여 우리 삶을 이루는 초상”이라는 메시지를 담아내며, 관객에게 자신만의 은하를 떠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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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은하, 유현, 2026

작품과 공간의 대화
 

전시장에 설치된 와이어 구조물은 허공에 띄워진 듯한 가벼움 속에서 강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관객은 공간을 가로지르는 얇은 선들의 궤적을 따라 걸으며, 마치 별빛 사이를 유영하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된다. 이는 단순한 조형적 실험을 넘어, 관객이 자신의 삶을 이루는 작은 순간들을 따뜻하게 어루만지는 시간을 제공한다.


작품은 현실을 단순히 재현하는 데 머물지 않고, 재료 본연의 물성과 시적 대화를 나누며 유기적인 형태를 생성한다. 이는 유현이 꾸준히 이어온 작업의 연장선이자, 새로운 매체를 통해 확장된 조형적 실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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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은하, 유현, 2026

작가의 질문과 관객의 응답
 

유현은 이번 전시를 통해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나를 구성하는 평범한 순간들을 우리는 과연 어떤 마음으로 대하고 있었는가?”


관객은 타인의 거대한 빛에 매몰되기보다, 자신을 이루는 소중한 일상의 점과 선들을 발견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이는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경험을 넘어, 삶의 태도와 가치에 대한 내적 대화를 이끌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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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은하, 유현, 2026

전시 정보
 

  • 전시명: 우리 은하
  • 작가: 유현
  • 기간: 2026년 8월 6일(목) ~ 16일(일)
  • 장소: CN갤러리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 5길 56-7)
  • 시간: 10:00~18:00 (월요일·공휴일 휴무)
 

이번 전시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발견되는 은하의 빛을 조형적으로 탐구하는 자리다. 관객은 와이어가 직조하는 은하 속을 거닐며, 자신만의 삶의 궤적을 다시금 성찰하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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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작가#cn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