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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시재생기술㈜, 중국 사천성 난처리폐기물 자원화사업 추진

임만택 전문 기자
입력
청두·면양 환경협회와 협력 논의…현지 실증부터 인허가·투자·사업화까지 실행방안 구체화

한국도시재생기술㈜과 에코환경산업기술협동조합이 중국 사천성에서 난처리폐기물을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전환하는 사업 추진에 나섰다.

 

한국도시재생기술㈜과 에코환경산업기술협동조합은 중국 사천성 청두시에서 열린 제6회 청두환경박람회 기간 현지 환경산업 관련 기관과 법률전문기관을 잇달아 방문하고, 사천성에서 발생하는 난처리폐기물의 자원화 및 사업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정학 한국도시재생기술㈜ 대표이사와 한국 방문단이 청두시 녹색저탄소발전협회 관계자들과 사천성 난처리폐기물 자원화사업을 협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정학 한국도시재생기술㈜ 대표이사 겸 에코환경산업기술협동조합 이사장이 이끄는 한국 방문단은 지난 9월 16일 청두시 녹색저탄소발전협회를 찾아 웅중모(熊中茂) 회장 등 협회 관계자들과 회의를 가졌다.

 

양측은 사천성에서 발생하는 석탄비산재와 소각재, 하천준설토 등 처리에 어려움이 있는 폐기물의 발생·처리 현황을 공유하고, 이를 친환경 건축자재와 제올라이트, 흡착제 등의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한국 방문단이 면양시 생태환경산업협회 관계자들과 난처리폐기물 처리 및 현지 실증사업 추진방안을 협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방문단은 같은 날 면양시 생태환경산업협회를 방문해 임염(林艳) 당지부 서기 겸 집행부회장 등 관계자들과도 난처리폐기물 자원화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면양지역에서 발생하는 인산석고를 비롯한 폐기물 종류와 처리 수요를 파악하고, 한국의 폐기물 재활용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현지 실증사업 발굴 가능성을 검토했다.

 

이어 방문단은 9월 17일 청두환경박람회장에서 열린 ‘2026 서부 재생자원·순환경제 고질량 발전대회’에 참석했다. 박람회 참가기업 부스도 둘러보며 중국 현지의 폐기물 처리기술과 관련 장비, 자원화사업 추진 현황을 조사했다.

이정학 대표와 한국 방문단이 태화태법률사무소 청두본사에서 룽멍야 파트너 변호사 등 관계자들과 사업 실행방안을 협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지 환경협회들과의 협의를 마친 방문단은 9월 18일 태화태법률사무소(泰和泰律师事务所) 청두본사를 방문해 룽멍야(龙梦雅) 파트너 변호사와 사천성 난처리폐기물 자원화사업의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협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우선 처리 대상 폐기물 선정과 성분분석을 비롯해 샘플 반출입 및 시험, 현지 실증시설 구축, 폐기물 처리 관련 인허가, 중국 측 협력기업 선정, 투자구조 설계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또한 합작법인 또는 사업 컨소시엄 구성, 기술이전 방식과 지식재산권 보호 등 향후 실제 사업화 과정에서 필요한 법률·투자 분야의 과제도 함께 검토했다.

 

이번 협의를 통해 청두시 녹색저탄소발전협회와 면양시 생태환경산업협회는 현지 폐기물 발생처 및 수요기업 발굴을 담당하고, 한국도시재생기술㈜은 폐기물 성분분석과 자원화 기술을 제공하며, 태화태법률사무소는 법률실사와 인허가 및 투자계약 검토 등을 지원하는 협력체계가 논의됐다.

 

한국도시재생기술㈜은 우선 폐기물의 특성과 유해성을 분석한 뒤 전처리와 안정화 공정을 적용하고, 시험생산을 통해 제품의 안전성과 경제성을 검증하는 단계적 사업모델을 제안했다.

 

이후 현지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지방정부와 폐기물 배출기업, 환경협회, 투자기관 등이 참여하는 상용화사업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이정학 대표는 “기술을 적용하기에 앞서 폐기물이라는 물질의 성분과 특성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사천성의 난처리폐기물을 단순히 처리하거나 매립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산업원료와 친환경 제품으로 전환하는 순환경제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두와 면양의 환경협회가 현지의 폐기물 현황과 기업 수요를 연결하고, 한국도시재생기술이 자원화 기술을 제공하며 태화태법률사무소가 법률과 투자 분야를 지원한다면 실질적인 한중 환경산업 협력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박람회 참관이나 기술 소개를 넘어 현지 환경협회를 통해 실제 난처리폐기물 처리 수요를 파악하고, 전문 법률기관과 함께 인허가·투자·사업구조까지 검토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한국도시재생기술㈜과 에코환경산업기술협동조합은 앞으로 사천성 내 우선 처리 대상 폐기물을 선정하고 관련 자료와 샘플을 확보해 성분분석 및 재활용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험 결과를 토대로 현지 실증사업과 합작투자, 상용화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임만택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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