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파이 제작 연극 ‘은별숨’, 9월 대학로 비유아트홀서 감성 무대
공연·행사 기획사 아트파이가 제작한 연극 ‘은하수가 보이는 반짝반짝 별이 빛나는 밤에 두 여자가 서로의 마음을 숨김’, 줄여서 ‘은별숨’이 오는 9월 12일과 13일, 서울 대학로 비유아트홀에서 관객과 만난다. 이번 작품은 삶과 죽음, 예술과 관계를 주제로 두 여성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메타연극과 무용의 추상적 움직임을 결합한 독특한 형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은별숨’은 배우 은서와 연출가 희경이 함께 준비하는 연극 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예술적 견해 차이로 갈등을 겪은 두 사람은 오랜 시간 연락을 끊고 지내다, 9년 만에 다시 만나며 침묵과 오해, 그리고 미처 전하지 못한 마음을 마주한다. 작품은 두 인물의 대화와 움직임을 통해 기억과 애도, 삶을 계속 살아가는 감정을 관객에게 전달한다.
작·연출은 허진원과 정일균이 맡았다. 허진원 작가는 서울의 밤하늘과 군 복무 시절 바라본 별빛의 기억에서 작품의 출발점을 찾았다고 밝히며, “인간으로 태어나 별빛을 마주할 수 있다는 감각이 삶과 죽음을 함께 짊어진 두 여성의 이야기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정일균 연출은 폴 고갱의 화두인 “우리는 어디서 왔고, 우리는 누구이며,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를 작품의 출발점으로 삼아, 별과 은하수의 이미지를 인간 존재의 유한성을 드러내는 상징으로 사용했다.
배우 박명희는 희경 역을 맡아 삶의 끝에서 느끼는 고독과 갈망을 표현하며, 노은하는 은서 역으로 예술을 호흡과 공기, 물 같은 존재로 느끼는 인물의 내면을 그려낸다. 정은주는 무용과 안무로 참여해 두 인물의 감정선을 시각적으로 확장한다.
이번 공연은 전상진 대표이사가 제작에 직접 참여해 창작진과 배우들의 협업을 지원했으며, 공연은 70분 러닝타임, 12세 이상 관람가, 전석 3만원으로 진행된다. 예매는 플레이티켓 예매 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이 작품은 예술가의 삶과 관계, 그리고 애도의 감정을 깊이 있게 조명하며, 별빛 아래 인간 존재의 의미를 다시금 되묻는 무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