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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초이 개관 10주년 기획전 「FLOWER in FLOWER」… ‘꽃’으로 읽는 시간의 축적

임만택 전문 기자
입력
김미경·김석영·김시종·박종필·정상곤·차규선 참여… 2월 21일~3월 18일, 마포 갤러리초이

갤러리초이(대표 김미경)가 개관 10주년을 맞아 기획전 「FLOWER in FLOWER」를 2026년 2월 21일부터 3월 18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꽃 안의 꽃’이라는 제목처럼 단순한 꽃 형상의 반복이 아니라, 10년이라는 시간 속에 축적된 또 하나의 시간을 ‘꽃’이라는 현상으로 가시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전시포스터 / 갤러리초이 제공

전시는 꽃을 흔히 ‘시작’의 은유로 읽는 관습을 넘어, 견뎌낸 시간과 축적된 태도, 반복된 선택 이후에만 허락되는 ‘결과의 상태’로서의 꽃을 제안한다. 갤러리초이가 지난 10년간 구축해 온 추상·비구상 중심의 기조 속에서, 꽃은 친절한 상징이 아니라 구조적 은유로 전환된다. 즉 꽃은 그려진 대상이기보다 시간에 의해 선물된 현상으로 드러난다.

 

초대 작가 김미경, 김석영, 김시종, 박종필, 정상곤, 차규선 6인의 작업은 꽃이라는 동일한 표면을 공유하지만, 그 내부에는 서로 다른 시간의 층위가 존재한다. 이 시간들은 겹쳐지고 스며들며 응축되어, 하나의 시간이 여러 개의 꽃으로 드러나는 장면을 만든다. 갤러리초이는 이번 전시를 통해 개관 10주년을 넘어 11년차로 진입하는 전환점을 함께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갤러리초이 김미경 대표는 “「FLOWER in FLOWER」를 통해 갤러리초이는 보다 자유롭고 즐겁고 생동하는 시간으로 새로운 무대에 진입하고자 한다”며 “갤러리초이의 다음 장면을 함께 소통하며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는 서울 마포구 갤러리초이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일·월요일은 휴관이다.

전시장 전경 / 갤러리초이 제공

전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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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시명: FLOWER in FLOWER
  • 기간: 2026. 2. 21 – 3. 18
  • 참여작가: 김미경, 김석영, 김시종, 박종필, 정상곤, 차규선
  • 장소: 갤러리초이(서울 마포구 토정로 17-7)
  • 관람시간: 월–금 11:00–19:00 / 토 11:00–18:00 (일·월 휴관)
  • 문의: 02-323-4900 / [email protected]
  • 웹사이트: www.gallerychoi.com
임만택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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