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사랑 인천시민 놀이마당’ 성황리 개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 축제
[인천ㅣ 코리아아트뉴스 김은별 학생기자] 10월 11일 토요일 오후 3시, 인천광역시청 앞 광장은 형형색색의 한복 물결로 가득 찼다. 인천광역시가 주최하고 THE ONE ART Korea가 주관한 ‘한복사랑 인천시민 놀이마당’은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속에 성황리에 개최되며,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뜻깊은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시민과 함께하는 참여형 축제
이번 행사는 단순한 전시나 공연을 넘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문화 축제로 기획되었다. 한복이라는 전통 의복을 중심으로 다양한 세대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도록 구성된 프로그램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했다.
행사의 시작은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무대에서는 ▲반려동물 한복 패션쇼 ▲어린이 한복 패션쇼 ▲전통연희 타북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으며, 관람객들은 환호와 박수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전통과 현대의 조화, 한복 패션쇼

본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한복 패션쇼였다. 개막식과 함께 진행된 패션쇼에서는 현대적인 감각이 더해진 한복과 전통 자수기법이 살아 숨 쉬는 고전 한복이 나란히 무대에 올랐다. 특히 한국한복전통자수협회 황신애 명장이 직접 참여해 선보인 자수 한복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섬세한 자수와 고운 색감이 어우러진 작품들은 한복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드러내며, 전통의 깊이를 새삼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키즈모델 김은별(코리아아트뉴스 홍보대사), 강연아 등이 무대에 올라 귀엽고 당당한 워킹을 선보이며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밝고 생동감 있게 만들었다. 어린 모델들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은 관람객들에게 미소와 감동을 동시에 안겨주었다.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 체험
행사장 주변에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전통 체험 부스가 운영되었다. ▲전통 키링 만들기 ▲매듭 팔찌 만들기 ▲한복 부채 만들기 ▲전통 문양 뱃지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은 특히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아이들과 함께 전통 문화를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은 행사장의 또 다른 풍경을 만들어냈다.
이 외에도 ‘보따리 장수를 찾아라!’ 이벤트와 ‘우리 가족 한복 이야기’ 전시마당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진행되며 축제의 흥을 더했다. 전통과 놀이가 결합된 구성은 시민들에게 한복을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도왔다.
전통문화의 새로운 가능성
이번 ‘한복사랑 인천시민 놀이마당’은 단순한 문화 행사를 넘어, 전통문화의 현대적 재해석과 세대 간 소통의 장으로서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디뎠다. 행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이 전통문화를 쉽고 즐겁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한복문화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하며, 향후 더 많은 시민들이 전통문화와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임을 밝혔다.
한복의 우아함과 다양성을 표현한 이번 축제는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을 전하며, 전통문화의 새로운 가능성과 미래를 향한 비전을 제시한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