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기획사 고운, 래퍼 치타 첫 국내 초대 개인전 ‘VOICES BEYOND SOUND’ 개최

전시기획사 고운(GOUN)은 오는 2026년 3월 9일부터 4월 4일까지 서울 연희동 황창배미술관에서 래퍼이자 아티스트 치타(본명 김은영, 1990년생)의 국내 첫 초대 개인전 《VOICES BEYOND SOUND: 인간의 욕심으로부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가 열리는 황창배미술관은 황창배(1947-2001)가 생전에 보여주었던 자유로운 창작 태도와 경계 없는 실험 정신을 오늘의 예술 환경 속에서 다시 질문하는 공간으로, 특정 장르나 매체에 국한되지 않고 동시대 예술가의 실험적 시도를 지지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술관은 ‘누가 예술가인가’라는 질문보다 ‘어떤 태도로 세계를 바라보는가’에 주목하며, 장르 간 경계를 넘나드는 예술적 실천을 꾸준히 후원해 왔다.

이번 전시는 음악으로 알려진 치타가 회화 작가 ‘김은영’으로서 선보이는 첫 공식 개인전이다. 자연과 동물, 인간을 아우르는 모든 생명의 의미를 주제로, 초기 ‘제네시스’ 작품부터 신작까지 총 22점을 선보인다. 전시기획사 고운은 “음악의 확장이 아닌, 미술이라는 매체를 통해 또 다른 예술적 언어를 구축하려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전시 작품들은 인류 문명의 발전 이면에 가려진 환경 오염과 생태 파괴, 그리고 그 과정에서 희생되는 생명에 주목한다. 인간의 편의와 욕망이 만들어낸 세계 속에서 자연과 동물이 어떤 침묵을 강요받아 왔는지를 상징적 이미지로 풀어내며, 인간과 자연의 문제를 분리하지 않고 결국 같은 질문 안에 놓인 존재로 제시한다.


전시는 단순한 환경 고발에 머무르지 않고 소비와 탐욕이 만든 위기를 회화적 서사로 전환해, 자연과 모든 생명이 공존하는 이상적 세계의 가능성을 탐색한다. 관람객에게는 감상에 그치지 않고 스스로의 태도와 선택을 되돌아보게 하는 사유의 시간을 제안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금 우리가 마주한 지구는 여전히 아름답지만 동시에 매우 위태롭다.”
김은영(치타) 작가는 “진보라는 이름으로 치러진 희생과 끊임없이 새로움을 소비하는 인간의 태도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는 국내 와인 전문 기업 ‘가자주류’가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전시 기간 동안 한정판 와인 아트 굿즈가 함께 선보일 예정이며, 작품의 색감과 분위기를 ‘미각’으로 재해석한 한정판 와인은 전시 기간에만 구매할 수 있다. 기획사 측은 “미술 감상과 소비 경험을 결합한 융복합 문화예술 실험”으로, 미술 시장의 대중화 가능성을 제시하는 시도라고 밝혔다.

오프닝 행사는 3월 13일 진행된다. 전시 개최를 기념해 작품을 소장하는 컬렉터(소장가)에게 작가가 작품 뒷면에 직접 메시지를 남기는 특별 이벤트도 마련된다.
전시를 기획한 최고운 전시감독은 “모든 생명은 그 자체로 경의롭다”며 “이번 전시가 성장과 발전만을 좇아온 인류에게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다시 묻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 개요
전시명: 'VOICES BEYOND SOUND: 인간의 욕심으로부터'
기간: 2026년 3월 9일(월) - 4월 4일(토)
장소: 황창배미술관(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동)
출품: 회화 22점(초기 ‘제네시스’ 작품 - 신작)
오프닝: 2026년 3월 13일(금)
후원: 가자주류(한정판 와인 아트 굿즈 협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