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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양의 수도성곽’ 세계유산 등재 신청… 유네스코 공식 접수 확인

KAN 편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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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제49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결정

서울시와 국가유산청이 지난 1월 16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한양의 수도성곽’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어 1월 30일 유네스코로부터 신청서가 정식 접수되었음을 확인하는 공문을 수령하면서, 본격적인 세계유산 등재 절차에 들어갔다.


‘한양의 수도성곽’은 단일 유적이 아닌, 수도 방어와 관리 체계를 구성하는 성곽 유산 전반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한양도성을 비롯해 수도를 둘러싼 성곽이 광역적이고 유기적인 방어 시스템으로 구축·운영된 점에서 세계유산으로서의 보편적 가치를 지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등재 추진은 국가유산청을 중심으로 서울시, 경기도, 고양시가 공동으로 참여해 진행됐다.

한양의 수도성곽 (한양도성 백악구간) [사진 : 서울시 제공]

세계유산 등재의 핵심은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를 입증하는 것이다. ‘한양의 수도성곽’은 최근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의 예비평가에서 세계유산 등재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진정성과 완전성 측면에서도 국제적 기준을 충족한다는 평가를 받으며 등재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등재 여부는 심의 대상에 오를 경우, 2027년 제49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한양의 수도성곽 (한양도성 남산구간)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세계유산 등재 추진 과정과 연계해 시민 인식 제고와 활용 방안 마련에도 힘쓰고 있다. 성곽 유산을 단순히 보존의 대상으로 한정하지 않고, 시민이 일상 속에서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역사문화 자산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세계유산 등재가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와 직결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양의 수도성곽 (탕춘대성 홍지문) [사진 :서울시 제공]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이번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은 서울이 지닌 역사적 가치와 수도 유산의 의미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한양의 수도성곽’이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경기도, 고양시 및 관계기관과 협력하며 심사 과정에 적극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등재 추진은 서울의 역사적 정체성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성곽 유산을 현대적 문화 자산으로 재해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KAN 편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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