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출판/인문
도서/출판

[효산책다락 57] D. H. 로렌스의 '채털리 부인의 연인'

효산 남순대 시인
입력
수정

●책소개
 

이전의 나는 죽어버렸다
능동적 자발성을 갖고 깨어난 움츠려 있던 몸,
완전한 아름다움을 뽐내는 원초적 뿌리!


섹스와 몸에 대한 자각이 없다면
황폐화된 산업사회 속 인간은 정처 없이 헤매는 존재가 되리라


좋은 가정환경에서 나고 자라 자유연애를 해오던 콘스턴스 리드(코니)는 제1차 세계 대전 중 클리퍼드와 결혼한다. 결혼 후 클리퍼드는 벨기에 전선에 참전하고, 전쟁에 투입된지 6개월 후 하반신 마비 및 성불구가 된다. 클리퍼드는 아버지가 사망한 후 채털리 경이, 코니는 채털리 부인이 되고 채털리 부인은 사냥터지기 올리버 멜러스에게 강한 욕정을 느낀다.
 

D. H. 로렌스 (D. H.Lawrence, 1885~1930)

●D. H. 로렌스 (D. H.Lawrence, 1885~1930)

1885년 영국 이스트우드 출생. 광부인 아버지와 교사였던 어머니 사이에서 2남 3녀 중 넷째로 태어났다. 교사였던 어머니는 남편의 폭음과 성격차로 인해 불화가 심했고 그 보상심리를 아들인 로렌스에게 쏟아부었는데 이때의 기억은 작가의 소설 『아들과 연인』에 나타나 있다. 가난한 형편 속에서 어렵게 공부하여 교사가 되었다. 1912년 어머니를 여읜 뒤 대학 시절의 은사의 아내이자 6살 연상이었던 독일 여인 프리다 위클리를 만나 사랑에 빠져 1914년 결혼하였다.
 

제1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면서 배우자인 프리다가 독일 스파이가 아니냔 의혹을 받았다. 그 때문인지 종전 후 로렌스는 프리다와 함께 이탈리아, 뉴멕시코 등을 떠돌면서 작품 활동을 하였다.


자전적 소설로써 아들에 대한 어머니의 과도한 집착을 쓴 『아들과 연인』(1913)은 표현이 노골적이라는 이유로 상당 분량이 삭제된 채 출판되었다가 1992년 무삭제판이 출간되었다. 1915년에 발표한 『무지개』 역시 성(性) 묘사가 문제되어 곧 발매 금지를 당하였다. 만년에 피렌체에서 자비로 출간한 『채털리 부인의 연인』(1928) 은 외설적인 언어와 성적묘사로 논란이 되었고 미국에서는 1959년에, 영국에서는 1960년에야 비로소 무삭제판의 출판이 허용되었다.  출판 자체도 어려워서 원고를 정리하고 타이핑해야 할 때도 타자수들이 작업을 거부해서 로렌스의 후배이자 친한 사이였던 올더스 헉슬리 부부가 대신 해주었다고 한다.


1930년 결핵으로 프랑스의 방스에서 사망했다. 향년 44세. 그의 무덤은 부인 프리다와 함께 뉴멕시코 타오스의 카이오와 목장에 위치해 있다. 1935년 프리다가 로렌스의 유골을 뉴멕시코 지역으로 이장했다. 뉴멕시코인 이유는 로렌스가 떠돌이 생활을 하다가 머물면서 가장 좋아한 곳이 뉴멕시코였기 때문이다.
 

share-band
밴드
URL복사
#채털리부인의연인#효산책다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