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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신간] AI가 대신 생각하는 시대 ... 『생각을 외주화한 사람들』 출간

류우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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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에 인간의 사고와 선택이 어떻게 흔들리고 있는지를 정면으로 다룬 책, 『생각을 외주화한 사람들』이 2026년 7월 출간됐다. 

이 책은 단순히 기술을 비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알고리즘과 플랫폼이 우리의 집중력과 취향을 어떻게 설계하고 있는지를 분석하며, 동시에 이를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전략까지 제시한다는 점에서 ‘진단과 처방’을 겸비한 문제작이다. 

저자 정재민 KAIST 교수와 김영주 한국언론진흥재단 수석연구위원은 방송·신문 현장 경험과 학술 연구, 정책 실무를 아우르는 언론학자들이다. 두 사람은 우리가 생각을 잃은 이유가 개인의 나약함이 아니라 ‘기술의 덫’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특히 역사상 처음으로 부모 세대보다 인지 능력이 낮아진 세대가 등장했다고 경고하며, 이는 단순한 공포가 아니라 근거 있는 분석이라고 강조한다.


책은 세 개의 파트로 나뉜다. Part 1에서는 즉시성과 정보 과잉, 초연결의 역설을 다루며, 빠르게 소비할수록 이해는 더딘 현실을 보여준다. Part 2는 추천 알고리즘과 확증 편향, 별점과 숫자가 만들어내는 가짜 인기, ‘개인화’라는 이름의 차별을 분석한다. Part 3에서는 가짜 뉴스와 딥페이크, AI의 할루시네이션, 그리고 책 제목이기도 한 ‘생각의 외주화’를 정면으로 다룬다. 각 장에는 독자가 직접 적용할 수 있는 실천 전략이 포함되어 있어 단순한 진단을 넘어 구체적인 대응책을 제시한다.
 

저자들의 이력은 책의 무게감을 더한다. 정재민 교수는 방송사 PD와 신문사 기자를 거쳐 플로리다대에서 언론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AI 저널리즘의 수용과 영향』을 집필했다. 김영주 연구위원은 서강대 언론학 박사로, 한국언론학회 부회장과 미디어연구센터장을 역임했다. 두 사람의 결합은 AI가 인간 사고를 어떻게 바꾸는지에 대한 분석을 더욱 설득력 있게 만든다.


『생각을 외주화한 사람들』은 AI에게 점점 더 많은 일을 맡기며 불안을 느끼는 사람, 뉴스와 SNS를 볼 때마다 감정이 요동치는 이유가 궁금한 사람, 기술을 거부하지 않으면서도 주도권을 잃지 않는 법을 찾는 사람에게 권할 만하다. 에필로그 제목처럼 “여전히 살아가야 할 우리에게” 던지는, AI 시대에 꼭 필요한 질문을 담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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