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밭을 채운 웃음과 감동 '우당탕 놀이터' 성료!.

동대문문화재단(이사장 이필형)은 5월 17일(토) 오후 1시부터 동대문구 지식의 꽃밭에서 어린이날‧가정의달 축하 공연 '우당탕 놀이터'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총 5,0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되어 따뜻한 5월의 햇살 아래 온 가족이 함께 웃음과 감동을 나누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꿈, 희망, 용기’를 주제로 펼쳐진 이번 공연은 K-POP, 디즈니 OST, 퀸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통해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첫 무대를 장식한 아카펠라 그룹 ‘엑시트’는 2,000만 뷰의 유튜브 영상과 단독 전국 투어 콘서트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팀으로 다채로운 장르를 아카펠라로 재해석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관객과의 소통이 돋보이는 열정적인 무대는 “아카펠라의 매력을 새롭게 느꼈다”라는 호평을 받으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대한민국 최초 24인조 재즈 오케스트라 ‘이지연 재즈 오케스트라’의 ‘지브리 VS 마블’ 콘서트 프로그램 또한 “속이 뻥 뚫리는 시원한 연주로 마치 내가 영화의 주인공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라는 관객들의 공감을 얻었다.

또한, 지역 문화예술의 중심을 이끄는 동대문구립 소년소녀합창단과 여성합창단의 무대는 가정의 달에 어울리는 한 편의 동화 같은 풍경을 연출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공연의 열기가 더해질수록, 지식의 꽃밭에 마련된 ‘재미롱’ 예술팀의 팝업 예술 놀이터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무엇이든 놀이터가 되고, 어디든 놀이터가 된다!’는 유쾌한 외침 아래 놀이실험실, 재미꼴롱 정글짐, 폐자전거 인간동력 회전그네, 자이언트 퍼펫 등 지금껏 보지 못했던 독창적인 놀이기구들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예술 놀이터’는 아이들에게 꿈과 상상이 가득한 놀이터로, 어른들에게는 잃어버린 동심을 찾아주는 특별한 공간을 선사했다.

이번 공연에서 특히 관심을 가질 부분은 지속 가능한 축제 문화 조성을 위해 친환경 요소를 도입했다는 점이다. ‘예술 놀이터’에는 무동력(인간동력 회전그네 프로그램)과 친환경 소재 그리고 재활용품(박스놀이터 프로그램 등)을 활용한 체험시설을 구성했다. 또한, ‘종합안내소’에서는 행사장에서 흔히 볼 수 있던 종이 리플렛을 비치하는 대신 휴대폰 카메라로 QR코드를 촬영하면 프로그램과 관련된 공연 소개 안내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는 문구를 게시하며 미래 지향적 행사 조성에 이바지 했다.

'우당탕 놀이터'는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그리고 따뜻한 가족 관객들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동대문문화재단 김홍남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에게 더욱 풍성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일상 속에서 예술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겠다.”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