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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 미술인 모임 ‘선유회’, 인사동서 제9회 정기전 개막

화가 박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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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명 작가 참여…한국화·유화·수채화·닥종이·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작품 한자리에

서울 강서구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미술인들의 모임 ‘선유회’가 7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루벤 플러스 2층에서 ‘2026 제9회 선유회전’을 개막했다. 전시는 오는 13일까지 이어진다.

이날 오후 4시 열린 오픈 행사에는 참여 작가와 회원 등이 참석해 제9회 전시의 시작을 함께 축하했다.

 

올해로 9회를 맞은 선유회전에는 32명의 작가가 참여해 한국화와 유화, 수채화, 닥종이, 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각자의 작품세계를 한자리에서 보여주는 종합예술전시로 마련됐다.

 

선유회는 겸재 정선의 예술혼이 깃든 강서구를 기반으로 출발한 미술인 모임이다.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 정신을 되새기며 현장 스케치를 바탕으로 한 창작활동과 회원 간 작품 교류를 이어왔으며, 제1회부터 올해 제9회까지 꾸준히 정기전을 개최하고 있다.

‘2026 제9회 선유회전’ 오픈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인사말을 듣고 있다.(사진 : 박영석 기자)

전정남 선유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강서구에는 겸재 정선의 예술정신을 기리는 겸재정선미술관이 있다”며 “선유회도 스케치를 기반으로 작품활동을 이어오며 겸재 정선의 예술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제5대 회장으로서 역대 회장과 회원들을 다시 연결하고 선유회의 화합을 이루는 데 힘써왔다”며 “선배 회장들이 이끌어온 뜻을 이어받아 회원들이 서로 화합하며 좋은 작품활동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희수 선유회 고문은 “창작활동은 작가에게 삶의 즐거움이자 치유”라며 “창작이라는 씨앗을 뿌려 작가의 생각과 사상, 삶이 담긴 좋은 작품이라는 열매를 맺고, 선유회도 더욱 내실 있고 발전하는 미술인 모임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7일 인사동 갤러리 루벤 플러스에서 열린 ‘2026 제9회 선유회전’ 오픈 행사에서 참여 작가와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특히 전정남 회장은 취임 이후 한동안 선유회를 떠나 있던 전임 회장과 회원들을 직접 찾아가 소통하며 다시 한자리에 모으는 데 힘써왔다. 여기에 새로운 회원들의 참여도 이끌어내면서 이번 제9회 전시는 선유회가 화합을 바탕으로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강서구 작가들을 중심으로 시작한 선유회는 최근 경기도 등으로 활동 범위를 넓히며 회원도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도 정기적인 현장 스케치와 작품 교류를 통해 회원들의 창작활동을 돕고, 지역을 넘어 작가들이 함께 성장하는 미술단체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2026 제9회 선유회전’은 오는 13일까지 인사동 갤러리 루벤 플러스 2층에서 열린다.

화가 박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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