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샤를드골 공항, 2027년부터 터미널 이름 전면 개편… '숫자 1~7'로 단순화
- 프랑스존 입력 2026.10.09 23:05

프랑스 파리의 대표적 관문인 파리 샤를드골(CDG) 국제공항이 이용객 혼선을 줄이고 이동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해 터미널 명칭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파리 샤를드골 공항 측은 공식 발표를 통해 오는 2027년 3월 16일부터 기존의 복잡한 터미널 표기를 단순하고 직관적인 '1번부터 7번' 체계로 공식 전환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샤를드골 공항은 T1, T3를 비롯해 2터미널 산하에 T2A부터 T2G까지 세분화된 명칭 체계를 적용해 왔다. 그러나 알파벳과 숫자가 혼용된 구조 탓에 초행길인 여행객들이 해당 탑승 구역을 찾는 과정에서 혼란을 겪는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공항 측은 이용객의 동선을 간소화하고 직관적인 안내를 제공하고자 기존 표기를 전면 폐기하고 단일 숫자 체계(1~7)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새롭게 도입되는 개편안에 따르면 기존 터미널 1은 '터미널 1' 명칭을 그대로 유지한다. 기존 터미널 3은 '터미널 2'로 변경되며, 터미널 2A와 2C는 하나로 통합되어 '터미널 3'으로 재편된다. 또한 터미널 2B와 2D 역시 한데 묶여 '터미널 4'로 바뀌고, 기존 2E, 2F, 2G 터미널은 각각 '터미널 5', '터미널 6', '터미널 7'이라는 새로운 번호를 부여받게 된다.

이번 개편은 터미널 건물에만 국한되지 않고 탑승구역 및 연계 주차장 전반에 걸쳐 유기적으로 진행된다. 보안검색대 통과 후 진입하는 탑승 라운지 및 게이트의 경우 터미널별로 전용 알파벳을 부여해 구분을 더욱 명확히 했다.
이에 따라 터미널 1에는 게이트 S와 R, 터미널 2에는 게이트 V, 터미널 3에는 게이트 F, 터미널 4에는 게이트 G와 H, 터미널 5에는 게이트 B·C·D, 터미널 6에는 게이트 E, 터미널 7에는 게이트 N이 각각 배정된다. 여행객은 터미널 외부에서는 '숫자'만 따라 이동하고, 건물 내부 진입 후에는 '알파벳'만 확인하면 되는 이원화 직관 시스템을 갖추게 되는 셈이다.
공항 인근의 주차장 시설 역시 변경되는 터미널 번호와 일치하도록 명칭이 조정된다. 공항 당국은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행 당일인 2027년 3월 16일에 맞춰 공항 내외의 모든 표지판, 안내 화면, 안내 방송 시스템을 일제히 교체할 예정이다. 아울러 최대 1년 전부터 발권되는 사전 항공권의 경우 조만간 신규 터미널 표기가 미리 반영될 수 있으므로 탑승객들의 각별한 확인이 요구된다.
출처: 파트너디어 '프랑스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