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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택영 칼럼] '생각을 생각해보는 생각'

임만택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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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택영칼럼: '생각을 생각해보는 생각'

심성이 안 좋고 남에게 헤코지를 하는 사람에게  '고약하다'는 말을 쓴다.
 

이 말은;
맛이나 냄새 따위가 비위에 거슬리게 나쁘거나,
얼굴 생김새가 흉하고 험상굿거나,
성미, 언행 따위가 사납거나,
인심, 풍습 따위가 도리에 벗어난 데가 있거나,
날씨나 바람 따위가 거칠고 사납거나,
일이 꼬여 난처할 때 쓰는 우리말이다.

 

그렇다면 이 '고약하다'는 말은 어디로부터 태어난 것일까?
 

첫째는 '괴악(怪惡)하다'는 말에서 변한 것으로, '말이나 행동이 괴이하고 흉악하다'라는 뜻의 '괴악하다'가 세월이 지나면서 발음이 '괴악에서 괴약, 그것이 고약'으로 축약되어 오늘날의 '고약하다'는 말로 고착되었다.

 

자, 그렇다면, 이 고약한 행동은 고약한 마음으로부터 태어나는 것인데 그 고약한 마음이 고여있는 곳이 바로 '심뽀' 속이다. 
 

'심뽀'란 의학용어로 심포心包라는 장기의 된소리로, '심장의 기능을 대행하고 심장을 보호하는 장부'를 말하는 것이다.
 

심포는 자율신경에 의해 작동되는 장기로 자기 스스로 통제하거나 제어할 수 없는 매우 특이한 장기이다. 즉, 심포는 생각의 밖에 존재하는 영적인 것에 의해 자기도 모르게 선하거나 악하게 자라나게 되고 그것이 굳으면 '성품'이나 '성질', '성깔'로 나타나게 된다. 그러므로 심포를  올바른 방향으로 형성되게 하기 위해서는 영적으로 사악하고 해악한 것들을 접촉하지 않고 이롭고 유익한 것들과 접촉했을 때 심포가 건강해질 수 있으며 이 장기가 이롭고 유익한 쪽으로 건강하게 형성되면 '심포'라 불리고 사악한 쪽으로 삐딱하게 굳게 되면 결국 '심뽀'로 불리고 '심뽀가 글러먹은 해악한 사람'이 되고 마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심뽀가 고약해지면 한 집단이나 사회, 나아가 한 국가를 형성하는 거대다수에게 사악하고 해악한 영향을 끼쳐 한 국가의 체제를 무너뜨리거나 사악한 이념에 물들어 자유를 박탈시키는 무지막지한 영향을 끼치는 무서운 집단의 암적 존재가 되고 만다. 심뽀가 고약한 사람들이 많은 사회는 핵폭탄 보유보다 더 무섭고 가공할 눈에 보이지 않는 치명적 무기를 집단이 함께 안고 불안한 나날을 살아가는 것과 다를 바 없는 것이다.

 

오늘날 사악하고 해악한 컨텐츠를 내포한 미디어들 컴퓨터 게임이나 비디오, 영화, 만화책, 애니메이션, 시나리오, 연극과 오페라, 선전선동용 프로파간다 등의 매체들을 조심해 가려서 보고 듣고 피해야 하는 이유는 굳이 구차한 설명을 필요로 하지 않으리라 사료된다.

 

악하고 해로운 미디어 컨텐츠들이 건강한 사회집단과 국가 틈바구니로 은밀하게 잠복하거나 파고 들지 않기를 절실하고 또 절실하게 바라고 염원하는 바이다.

 

#정택영노트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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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만택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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