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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내로 29번길 일원 차 없는 거리 조성… 제7회 평내동 주민총회 ‘어울더울 한마당’ 24일 개최

신경식 문화예술 전문 기자
입력
김영길 평내동 주민총회 회장에게 듣는 ‘어울더울 한마당’과 주민자치 이야기 평내로 29번길 차 없는 거리로 변신… 주민자치센터 작품발표·청소년 장기자랑·공연 이어져

오는 10월 24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평내중학교 건너편 평내로 29번길 일원에서 ‘제7회 평내동 주민총회 어울더울 한마당’​이 열린다.

 

‘제7회 평내동 주민총회 어울더울 한마당’​ 포스터

이번 행사는 평내중학교 건너편 도로 일부를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해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마을의 미래를 함께 이야기하고, 다양한 문화공연과 체험, 장기자랑 등을 즐기는 주민 참여형 마을축제로 마련된다.

 

특히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의제를 제안하고 논의하며 투표를 통해 사업을 결정하는 주민총회와 주민들이 함께 즐기는 마을축제를 한자리에서 진행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김영길 평내동 주민총회 회장을 만나 ‘어울더울 한마당’이라는 이름에 담긴 의미와 주민총회가 지향하는 주민자치의 방향, 그리고 이번 행사에 마련된 주요 사업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어울더울’은 ‘어울렁더울렁’의 줄임말…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축제”

 

김영길 회장은 먼저 행사 이름인 ‘어울더울’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어울더울’은 ‘어울렁더울렁’의 줄임말로, 이름처럼 주민들이 서로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정을 나누면서 함께 즐기는 마을축제를 만들고 싶다는 뜻을 담았다.

 

주민총회에서는 주민들이 마을의 일을 함께 이야기하고 결정하고, 한마당에서는 세대와 이웃이 함께 웃고 즐기면서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어울더울 한마당’이라는 이름을 정했다는 설명이다.

평내동 주민자치회 김영길 회장
평내동 주민자치회 김영길 회장

주민이 직접 제안하고 결정하는 마을의 미래

 

이번 주민총회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제안한 다양한 마을사업이 논의된다.

 

주요 제안사업으로는 평내동 주민자치회 마을공동체 사업 공모·추진, ​우리동네 작은 문화마당 및 프리마켓 운영, ​주민을 위한 AI 교육, ‘궁집, 사계절을 잇다’, ‘지구를 위한 평내 한걸음’, ​마을 진입부 환경 개선과 꽃동산 조성 등이 있다.

 

이와 함께 백봉산 ‘숲과 함께 걷고 쉬고, 즐기는 우리 둘레길 및 쉼터 조성’, 리안타워 문제, 평내 유아숲 체험원 수도시설 설치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마련된다.

 

김영길 회장은 6가지 안건 가운데 어느 하나만을 특별히 중요하게 생각하기보다는 모든 안건이 평내동에 필요한 사업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특히 주민들이 직접 의견을 내고 참여해 함께 만들어가는 사업에 의미를 두고 있다며, 주민의 작은 아이디어가 실제 마을의 변화로 이어지는 것이 주민자치의 가장 큰 힘이라고 강조했다.

 

주민을 위한 AI 교육…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직접 활용해 보길”

 

이번 주민총회에서 눈길을 끄는 안건 가운데 하나는 주민 대상 AI 교육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AI 활용은 이제 선택적인 기술을 넘어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중요한 도구가 되어가고 있다.

 

김 회장은 본인 역시 새로운 기술을 접하는 것이 아직 익숙하지 않다고 이야기하면서, 이번 AI 교육이 주민들과 함께 마을에 필요한 사업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AI를 어렵게 생각하기보다 직접 사용해 보고,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얻거나 행정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스마트폰과 AI를 보다 편리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주민들이 함께 배워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는 것이다.

지난 2025년 10월 어울더울 한마당 행사장 앞 체험, 직거래장터에 주민들이 둘러보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지난 2025년 10월 어울더울 한마당 행사장 앞 체험, 직거래장터에 주민들이 둘러보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백봉산 둘레길과 쉼터… “가까운 곳에서 걷고 쉬는 공간으로”

 

평내동 주민들의 생활환경과 관련해 김 회장이 기대를 나타낸 사업은 백봉산 둘레길 및 쉼터 조성이다.

 

백봉산은 평내동 주민들이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 소중한 자연환경인 만큼, 주민들이 건강과 휴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생활공간으로 만들어가자는 취지다.

 

김 회장은 평내동에는 주민들이 편안하게 쉬고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며, 백봉산 둘레길과 쉼터가 조성된다면 주민들이 멀리 가지 않고도 가까운 곳에서 걷고 쉬면서 건강도 챙기고 일상의 여유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단순히 걷는 길을 만드는 것을 넘어 주민들이 자연 속에서 건강한 삶을 누리고, 오랫동안 함께 이용하고 가꾸어가는 평내동의 소중한 생활공간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청소년 장기자랑… “우리 마을의 주인공이라는 마음을 갖길”

지난 2025년 10월 어울더울 한마당 무대 모습을 담았다.
지난 2025년 10월 어울더울 한마당 무대 모습을 담았다.

이번 ‘어울더울 한마당’에는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는 장기자랑도 준비된다.

 

김영길 회장은 청소년들에게도 특별한 메시지를 전했다.

 

잘하고 못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으며, 자신의 재능과 끼를 마음껏 보여주고 주민들과 함께 즐기면서 우리 마을에 대한 자긍심과 소속감을 느끼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는 것이다.

 

특히 청소년들이 ‘내가 우리 마을의 주인공이다’​라는 마음을 갖고 행사에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주민자치회가 주민들의 사랑방이 되도록”

 

김영길 회장이 바라보는 앞으로의 평내동 주민자치회의 방향은 주민 참여에 있다.

 

주민자치는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함께 결정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생각이다.

 

앞으로 더 많은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주민자치를 만들어가겠다는 것이 김 회장의 설명이다.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의견이 모여 더 좋은 평내동을 만드는 것, 그리고 주민자치회가 주민들이 편하게 찾아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랑방 같은 공간이 되는 것이 김 회장이 꿈꾸는 주민자치의 모습이다.

평내로 29번길 일원에서 평내동 주민자치회 임원진들과 함께 안전관리와 어울더울 무대자리를 둘러보고 있는 김영길 회장
평내로 29번길 일원에서 평내동 주민자치회 임원진들과 함께 안전관리와 어울더울 무대자리를 둘러보고 있는 김영길 회장

10월 24일, 평내동 주민들이 함께 만드는 ‘어울더울 한마당’

 

이 같은 주민들의 생각과 이야기가 한자리에서 펼쳐지는 제7회 평내동 주민총회 어울더울 한마당은 오는 10월 24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평내중학교 건너편 진로마트 앞 행사장과 평내로 29번길 일원에서 열린다.

 

행사 당일에는 주민들이 보다 편안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행사 구간의 2차로를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해 주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오후 1시부터 시작되는 1부 주민총회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제안한 마을의 의제를 논의하고 결정하는 시간을 갖는다. 주민총회는 주민들이 직접 제안한 마을의 의제를 함께 이야기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결정하는 소통의 장이다.

 

이어 오후 2시 30분부터는 주민자치센터 수강생 작품발표회가 진행되며, 주민자치센터 1층 로비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수강생들의 작품전시회도 열린다.

 

오후 4시 30분부터는 ‘너나들이 모꼬지’​가 이어지며 청소년 장기자랑과 공연 등이 펼쳐진다. 행사장에서는 농수산 직거래장터를 비롯해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이날 행사의 주요 모습은 유튜브 ‘신한국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어서 현장을 직접 찾지 못하는 주민들도 온라인을 통해 행사의 분위기와 주민들의 참여 모습을 함께 만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주민총회와 마을축제를 하나로 연결해 주민이 마을의 일을 함께 결정하고, 이웃과 세대가 함께 만나 웃고 즐기는 자리​로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민주권시대, 남양주 대전환’이라는 흐름 속에서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를 마을의 변화로 연결하고, 주민 스스로 마을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자리.

 

오는 10월 24일 평내동에서 펼쳐질 ‘어울더울 한마당’​이 주민들이 서로 만나고 소통하며 함께 웃을 수 있는 따뜻한 마을공동체의 장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행사는 2026년 10월 24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평내중학교 건너편 진로마트 앞 행사장 및 평내로 29번길 일원에서 진행되며, 주민자치센터 작품전시회는 오전 11시부터 열린다. 행사 관련 문의는 평내동 주민자치회 031-591-4600으로 하면 된다.

지난 2025년 10월 어울더울 한마당을 함께 준비한 평내동 주민자치회
지난 2025년 10월 어울더울 한마당을 함께 준비한 평내동 주민자치회
신경식 문화예술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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