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주 작가, 프랑크푸르트서 그룹전 ‘30 “SELBST”’ 개최
독일에서 30년간 삶과 작업을 이어온 신은주(Eun-Joo Shin) 작가가 프랑크푸르트에서 그룹전 ‘30 “SELBST”’를 개최하며 자신의 예술 여정을 동시대 작가들과 함께 조명한다. 이번 전시는 신 작가와 29명의 프랑크푸르트 작가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기획전으로, ‘30년 / 30명의 작가 / 30개의 포지션’이라는 구조를 통해 개인의 삶과 예술, 그리고 공동체적 동행의 의미를 입체적으로 풀어낸다.

전시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쿤스트페어라인 파밀리에 몬테츠(Kunstverein Familie Montez)에서 열리며, 오랜 시간 독일 현지에서 작품세계를 구축해 온 신은주 작가가 자신의 30년 삶과 창작의 궤적을 되짚는 자리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이번 전시의 제목인 ‘SELBST’는 독일어로 ‘자기’, ‘자아’를 뜻하며, 작가 개인의 정체성뿐 아니라 각기 다른 배경과 작업세계를 지닌 참여 작가들이 예술을 통해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응답하는 장으로 구성됐다.


신은주 작가는 이번 전시를 위해 독일 생활과 창작 여정 속에서 함께 호흡해 온 29명의 동료 작가들을 초청했다. 전시는 단순한 그룹전 형식을 넘어, 한 작가의 시간과 기억, 관계와 예술적 성취가 어떻게 공동의 장으로 확장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는 개인의 예술세계를 회고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동시대 예술가들의 다양한 시선과 표현을 통해 정체성, 지속성, 존재의 흔적을 함께 성찰하는 기획으로 읽힌다.

실제 현장에서는 전시 오프닝에 많은 관람객과 예술 관계자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콘크리트 질감의 전시장 내부에는 회화, 판화, 사진, 설치적 요소를 아우르는 작품들이 배치되어 각기 다른 조형 언어를 선보였고, 관람객들은 작품 사이를 오가며 작가들과 직접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신은주 작가는 오프닝 현장에서 꽃다발을 받으며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고, 전시를 매개로 형성된 예술적 연대와 우정의 장면들이 인상적으로 펼쳐졌다.

이번 전시는 신은주 작가가 독일에서 걸어온 30년의 시간에 대한 기록이자, 예술을 통해 자신을 증명해 온 한 작가의 지속성과 내면을 보여주는 자리다. 동시에 함께 참여한 29명의 작가들이 저마다의 감각과 서사로 응답하면서, 전시는 개인전의 밀도와 그룹전의 확장성을 동시에 획득한다. 서로 다른 표현 방식과 시각적 언어가 공존하는 가운데, 이번 전시는 ‘자기’라는 가장 사적인 주제를 오히려 가장 공적인 질문으로 확장시키고 있다.

전시는 2026년 3월 28일부터 4월 26일까지 이어지며, 오프닝은 3월 27일 오후 7시에 진행됐다. 개막식에서는 Christoph von Löw가 인사를 맡고, Christian Kaufmann이 전시 서문을 소개했다. 전시 종료일인 4월 26일 오후 3시에는 TRaG의 퍼포먼스 ‘MIRROR’가 마련된 피니사지가 예정되어 있어 전시의 의미를 또 한 번 환기할 예정이다.

신은주 작가의 이번 프랑크푸르트 전시는 해외에서 오랜 시간 작업세계를 일군 한국 작가가 자신의 삶과 예술을 현지 예술공동체와 함께 풀어낸 사례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이는 한국 작가의 국제적 활동이 단순한 개별 성취를 넘어, 현지 예술생태계와의 관계 속에서 어떻게 깊이 있게 축적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전시로 평가된다.



전시 개요
- 전시명: 30 “SELBST”
- 형식: Eun-Joo Shin 및 프랑크푸르트 작가 29인 그룹전
- 베르니사주: 2026년 3월 27일(금) 오후 7시
- 전시 기간: 2026년 3월 28일 ~ 4월 26일
- 피니사지: 2026년 4월 26일(일) 오후 3시
- 퍼포먼스: TRaG, “MIRROR”
- 운영 시간: 화요일~일요일 오후 1시~6시
- 장소: Kunstverein Familie Montez
Honsellstraße 7, 60314 Frankfurt am 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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