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N] 고양문화재단,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영국 최고 연극 무대 상영

[고양=코리아아트뉴스 이청강 기자] 고양문화재단(대표이사 남현)은 오는 6월 27일과 28일 양일간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영국 국립극장(The National Theatre)의 NT Live <햄릿(Hamlet)>과 <디 오디언스(The Audience)> 공연 실황 영상을 상영한다. 영국 국립극장은 세계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기관으로, 2009년부터 NT Live(National Theatre Live)를 통해 세계 정상급 연극 공연을 영상으로 제작·배급하며 전 세계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고양문화재단 디지털 해외공연 영상상영사업은 2025년 첫 런칭 이후 올해 2년 차를 맞았다. 본 사업은 직접 제작이나 초청이 어려운 해외 공연 및 우수공연을 상영해, 시민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공급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해에는 베네딕트 컴버배치 주연의 NT Live <프랑켄슈타인(FRANKENSTEIN)>을 상영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 첫 번째 상영작 <햄릿(Hamlet)>은 셰익스피어의 대표 비극을 2025년 최신 프로덕션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화제작으로, 인간 존재와 복수, 권력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지는 고전 명작이다.
특히, <라이프 오브 파이(Life of Pi)>로 2022년 로렌스 올리비에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히란 아베이세케라(Hiran Abeysekera)가 매혹적이면서도 때로는 익살스러운 햄릿을 선보인다. 연출은 <하늘의 끝자락에 서서(Standing at the Sky’s Edge)>, <민스미트 작전(Operation Mincemeat)>의 로버트 헤이스티(Robert Hastie)가 맡았다. 그는 셰익스피어 고전을 대담하고 현대적인 시각으로 새롭게 풀어내며, 날카롭고 세련된 감각과 어두운 유머가 공존하는 재해석을 선보인다.

두 번째 상영작 <디 오디언스(The Audience)>는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와 재임 기간 역대 총리들의 비공개 주간 면담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더 크라운(The Crown)>의 모티브가 된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아카데미 수상 배우 헬렌 미렌(Helen Mirren)이 엘리자베스 2세를 압도적인 연기로 표현해 로렌스 올리비에상 여우주연상(2013)을 수상한 바 있다. 작품은 60년 동안 윈스턴 처칠부터 마거릿 대처, 데이비드 캐머런에 이르기까지 총 12명의 영국 총리와 이어진 비밀스러운 ‘디 오디언스’를 통해, 왕관 뒤에 숨겨진 인간적인 고뇌와 한 군주를 만들어 온 역사적 순간들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고양문화재단 관계자는 “디지털 해외공연영상 상영사업으로 세계 유수 공연장의 우수 콘텐츠를 시민들이 가깝고 편안하게 접할 수 있도록 오페라·클래식·연극 등 다양한 공연 영상 콘텐츠를 통해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본 상영의 입장료는 전석 2만원이며, 고양문화재단 누리집(www.artgy.or.kr)과 전화(☎1577-7766)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고양문화재단 유료 회원이거나 2편 동시 구매 시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