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은선 갤러리, 이상향(異像向) 그룹 초대展
오는 7월 1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종로구 운니동에 위치한 장은선갤러리에서 《이상향(異像向) 그룹 초대展》이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홍익대학교 미술과 동문으로 구성된 12명의 중견 작가들이 참여해 각자의 예술적 이상향을 향한 여정을 선보이는 특별 기획전이다.




이번 전시에는 김선수, 노순석, 박노신, 배정은, 송정임, 양대만, 전진규, 정수미, 조재익, 조충래, 최욱, 하판덕 작가가 참여하며, 회화를 중심으로 한 3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상향은 ‘장소’가 아니라 ‘방향’이다
전시 제목인 ‘이상향(異像向)’은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유토피아 개념과는 다르다. 작가들은 이상향을 도달해야 할 특정 장소가 아닌, 평생에 걸쳐 추구하는 예술적 방향성으로 해석한다.
이번 전시는 각기 다른 삶의 경험과 예술관을 지닌 작가들이 자신만의 조형 언어를 통해 구축해온 이상향의 풍경을 보여준다. 서로 다른 시선과 감성이 한 공간 안에서 공존하며, 예술이 지닌 다양성과 확장 가능성을 드러낸다.
푸른 하늘 아래 피어오른 접시꽃의 고요함을 담은 김선수의 작품, 캐나다 자연의 장엄한 풍경을 표현한 노순석의 회화, 관계와 존재의 연결성을 탐구하는 박노신의 작품, 생명과 공존의 상징인 거북을 소재로 한 배정은의 작업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삶과 자연, 존재에 대한 성찰을 전한다.
또한 송정임의 동물 연작, 양대만의 서정적 풍경, 전진규의 수행적 화면, 정수미의 ‘영원한 순간’, 조재익의 불교적 세계관을 담은 부처 연작, 조충래의 역동적인 파도, 최욱의 사물에 대한 철학적 시선, 하판덕의 생명력을 상징하는 나무 시리즈 등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이상향을 향한 질문을 던진다.




12개의 시선, 하나의 예술적 공명
이번 전시의 가장 큰 특징은 작가들의 개별성이 충돌하지 않고 하나의 공명으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추상과 구상, 자연과 인간, 기억과 명상, 생명과 존재에 대한 탐구가 서로 다른 형식으로 펼쳐지지만, 작품들은 결국 ‘더 나은 세계를 향한 열망’이라는 공통의 지점을 공유한다.
관람객들은 전시장을 거닐며 작가마다 다른 이상향의 모습을 만나게 된다. 어떤 이는 자연 속에서, 어떤 이는 인간의 내면에서, 또 다른 이는 수행과 사유의 과정 속에서 자신만의 유토피아를 발견한다.
전시는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예술적 시도들이 어떻게 하나의 공간 안에서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내는지를 보여주며, 동시대 미술의 자유로운 가능성과 창조적 에너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예술가의 길 위에서 만나는 이상향
수많은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각자의 작품 세계를 구축해온 참여 작가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지금까지의 예술적 여정을 되돌아보는 동시에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이상향’은 완성된 결과물이 아니라 끊임없이 추구해야 할 과정이며, 예술가가 평생 탐구해야 할 질문이라는 메시지가 전시장 곳곳에 스며 있다.
2026년 여름, 장은선갤러리는 서로 다른 이상을 향해 걸어온 12명의 작가들이 만들어내는 다채로운 예술 세계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사유와 감동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시 개요
전시명 : 이상향(異像向) 그룹 초대展
참여작가 : 김선수 · 노순석 · 박노신 · 배정은 · 송정임 · 양대만 · 전진규 · 정수미 · 조재익 · 조충래 · 최욱 · 하판덕
전시기간 : 2026년 7월 1일(수) ~ 7월 10일(금)
관람시간 : 오전 11시 ~ 오후 6시
휴관일 : 일요일 및 공휴일
장소 : 장은선갤러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