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재미술관 '소나무 늘 푸르른' 개막식 성황리 개최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 겸재정선미술관(관장 송희경)은 겸재 정선(鄭敾, 1676-1759)의 탄생 350주년을 기념하여 특별 기획전 《소나무, 늘 푸르른》을 개최하고, 지난 4월 14일 개막식과 함께 유홍준 관장 초청 강연 및 사인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소나무 회화를 한자리에서 조망하는 자리로, 정선의 〈사직노송도〉(고려대학교박물관), 김홍도의 〈송하선인취생도〉(고려대학교박물관), 이인문의 〈송하담소도〉(국립중앙박물관)가 있다. 근대 대표 작품으로는 채용신의 《십장생》(국립현대미술관), 현대 작품으로는 박노수의 〈장생〉(종로구립 박노수미술관), 박대성의 〈불국사(효설)〉(가나아트), 이이남의 《명청회화-크로스오버》 등 총 23건 37점을 선보인다. 조선 회화에서 현대미술에 이르는 흐름 속에서 ‘소나무’라는 상징적 소재의 변화와 확장을 살펴볼 수 있으며, 평소 접하기 어려운 주요 작품을 공립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개막일에는 유홍준 관장이 ‘겸재 작품세계의 변천 과정’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유홍준 관장은 강연을 통해 “겸재 정선이 18세기 조선 최고의 화가”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겸재 정선의 〈사직송〉이 사생한 최초의 소나무라고 언급하며, 이번 전시가 지닌 의미를 더욱 깊이 있게 전달했다. 강연 이전에는 사인회를 진행해 관람객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개막식에는 내빈 및 시민들이 다수 참석해 전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현장에서는 전시를 통해 겸재 정선의 예술 세계를 새롭게 이해할 수 있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겸재 정선 탄생 35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전시가 강서구에서 개최되어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겸재 정선의 소나무를 통해 전통 회화의 가치와 정신을 널리 공유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호 강서문화원장은 “소나무는 예로부터 절개와 지조를 상징하는 중요한 소재”라며 “이번 전시가 전통과 현대를 잇고 지역 문화예술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겸재정선미술관 송희경 관장은 “이번 전시는 겸재 정선 탄생 350주년을 기념하여 마련된 특별 기획전으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소나무 회화를 통해 한국 미술의 흐름을 조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들이 전시를 통해 겸재의 예술 세계를 보다 깊이 있게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소나무, 늘 푸르른》 전시는 2026년 4월 14일부터 6월 21일까지 겸재정선미술관에서 개최되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4월 24일(금) 오후에는 전시 연계 학술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학술대회에는 이번 전시에 출품되는 작품을 중심으로 세 가지 주제의 논고가 발표되고, 좌장은 조인수 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가 맡는다.
- 사직단 안향청의 오래된 소나무, 정선의 〈사직노송도〉 (김가희)
- 이미지 너머의 뜻을 읽다-소나무 그림에 부친 텍스트 읽기 (류승민)
- 장생에서 영원으로: 근·현대 소나무 그림의 지표 (이연주)

전시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6시까지로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전시 관람료는 성인 1,000원, 청소년 및 군경 500원(단체 관람 시 성인 700원, 청소년 및 군경 300원)이다. 단, 만 6세 미만 및 만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등은 무료관람 대상자이다. 전시 관련 문의 02-2659-2206~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