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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희 작가 개인전 《마음이 자라는 순간》

류우강 기자
입력
서울 서초 스페이스엄, 8월 14일 ~ 9월 2일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에 위치한 스페이스 엄에서 오는 8월 14일부터 9월 2일까지 이주희 작가의 개인전 《마음이 자라는 순간》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기억과 감정의 교차를 주제로, 작가가 오랫동안 탐구해온 내면의 풍경을 화면에 담아낸다. 

작가 이주희는 기억을 “가변적인 존재”로 바라본다. 의식하지 않으면 잊히기도 하고, 현재의 경험이나 다른 기억과 엮이며 변형되기도 하는 기억을 작품 속에 불러내어 환기시키고, 이를 종이에 옮겨 기록한다. 이러한 과정은 단순한 재현을 넘어, 과거의 경험을 재생하고 내면을 치유하는 예술적 행위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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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희 ㅣ Perfect Days 113_ 22x27.5cm_종이에 먹, 채색_2026

화면 속 풍경은 역광을 받은 나무의 형상에서 영감을 얻은 실루엣으로 표현된다. 색채와 명암의 물질성을 배제하고 대상과의 정신적 교감을 강조하는 방식이다. 여백은 단순한 공백이 아니라 은유적 공간으로서 감정의 폭을 넓히고 자유로운 해방감을 부여한다. 이주희는 이러한 실루엣과 여백의 관계를 통해 관람자가 각기 다른 감상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의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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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희 ㅣ Perfect Days 100_ 22x27.5cm_종이에 먹, 채색_2026


작가는 “지극히 개인적인 감정을 담은 작품이 관람객에게 전달되는 순간, 비로소 작품에 진정한 의미가 부여된다”고 말한다. 따라서 이번 전시는 작가의 과거 기록이자 고백이며, 동시에 관람객과의 교감을 통해 새로운 의미를 획득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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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희 ㅣ 마음이 자라나는 순간_53x34cm_종이에 먹, 채색_ 2026

전시 정보
 

  • 기간: 2026년 8월 14일 ~ 9월 2일
  • 장소: 서울특별시 서초구 남부순환로309길 62, 스페이스 엄
  • 관람 시간: 화~토 12:00 ~ 20:00 (일·월·공휴일 휴관)
  • 관람료: 무료
  • 문의: 02-540-1212
  • 웹사이트: 스페이스 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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