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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 새 문학 장르 ‘디카시’, 국제 학술운동으로 도약하다

류우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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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사진에서 영감을 받아 시를 쓰는 새로운 문학 형식, 디카시(Dica-poem)가 국제 학술운동으로 확장된다.

 한국디카시연구소는 오는 6월 12일 오후 2시, 경남 창원시 창신대학교 문덕수문학관에서 ‘국제디카시학회(IADS)’ 창립 발기인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창립대회에는 강희근 경상국립대 명예교수, 김선향 시인, 오홍진 문학평론가 등 국내 문인 50여 명과 함께 슬로베니아, 베트남, 캄보디아, 중국, 인도네시아, 불가리아, 인도 등 7개국 연구자들이 참여한다. 초대 회장으로는 이상옥 창신대 명예교수가 추대된다. 그는 2004년부터 디카시 운동을 이끌며,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도로변과 캠퍼스 풍경을 시로 담아낸 『고성 가도』를 발간하는 등 20년 넘게 디카시 발전에 헌신해왔다.


최광임 한국디카시연구소 부대표는 “국제디카시학회 창립은 20년 넘게 이어진 디카시 운동의 결실이자 새로운 출발”이라며, “지역 문예운동으로 시작된 디카시가 이제 국제 학술운동으로 도약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 디카시는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사진에서 떠오른 이미지를 시로 표현하는 장르다.
  • 국립국어원 ‘우리말샘’은 이를 영상과 문자를 결합한 멀티 언어 예술, 디지털 시대의 실시간 소통형 문학 장르로 규정했다.
  • 최근 국내외 공모전 개최, 관련 학과 개설 등이 이어지며 하나의 독립된 문학 장르로 인정받고 있다.
 

디카시는 이제 단순한 사진시를 넘어, 디지털 감성의 세계 언어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 국제디카시학회 창립은 한국에서 시작된 문학 운동이 세계 문학계로 확장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학회는 앞으로 학술지 발간, 국내외 학술대회 개최, 교육 프로그램 개설, 국제 교류 협력 등을 통해 디카시의 세계적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학회 창립은 한국 문학의 새로운 흐름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디카시는 K-리터러처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며, 디지털 시대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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