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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극단 타이헨, 모두예술극장서 국내 초연

임만택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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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리 예술감독 43년 신체 탐구 집약한 공연·전시 동시 개최

일본 오사카를 기반으로 활동해온 극단 타이헨(TAIHEN)의 신작 공연 〈브레인(Brain)〉이 오는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충정로 모두예술극장에서 국내 초연된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은 2026 모두예술극장 기획 초청 프로그램으로 극단 타이헨의 〈브레인〉을 선보이고, 이와 함께 김만리 예술감독의 43년 예술세계를 조망하는 아카이브 전시 〈디바만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모두예술극장_브레인 공연 포스터_260427

〈브레인〉은 뇌와 신체, 인공지능(AI)의 관계를 통해 인간과 생명을 바라보는 기존의 기준을 질문하는 작품이다. 특히 ‘뇌가 신체를 통제한다’는 일반적 인식에서 벗어나, 신체의 감각과 움직임을 중심으로 인간 존재를 새롭게 사유한다.

 

1983년 김만리 예술감독이 창단한 극단 타이헨은 중증 신체장애 퍼포머들의 움직임을 예술 언어로 확장해온 단체다. 이들은 장애를 결핍이나 극복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고유한 신체성과 감각을 통해 새로운 미학을 구축해왔다.

모두예술극장_브레인 전시 포스터_260427

공연과 함께 열리는 전시 〈디바만리〉는 김만리 예술감독이 43년간 축적해온 사진, 영상, 문서 등 다양한 기록을 국내에 처음 소개하는 자리다. 전시는 연대기 방식이 아닌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구성돼, 그의 예술적 사유와 창작 세계를 입체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공연은 5월 15일 오후 7시 30분, 16일과 17일 오후 3시에 진행된다. 관람권은 전석 4만원이며,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예매는 모두예술극장 누리집과 NOL티켓에서 가능하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방귀희 이사장은 “43년간 동시대 세상과 우주를 독창적으로 이해하고 해석해 온 김만리 예술감독의 창작 작품과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기존에 갖고 있던 신체를 바라보는 관점과 감각의 기준을 재정의하고 다양한 신체와 감각이 만들어내는 예술적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모두예술극장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2023년 개관한 국내 최초의 장애예술 표준공연장으로,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에 위치해 있다. 2022년 수립된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활동 지원 기본계획에 따라 장애예술인의 창작 환경 개선을 위해 설립되었으며, 현재 장애예술인 창작 활동 촉진, 배리어프리 공연 확대, 장애예술인·단체 대상 우선 대관 및 사용료 할인 제도를 통해 장애예술인의 문화예술활동 기회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임만택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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